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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서천>한국최초성경전래지- 마량진

 

 

 

한국최초성경전래지- 마량진

 

 2016년 5월 12일

서천 아펜젤러 순직기념관에서 나와 마량포구로 내려옵니다

바닷가에는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비와 <아펜젤러 선교사 추모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기념비 뒤 편으로

순양함 알세스트호(Alceste)와리라호(Lyla) 2척의 배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이 바닷가가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전래지로 확인된 후.

2004년 12월 서천군에서 이를 기념하여 세운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비입니다. 

 

 

성경 전래 기념비에는

' 1816년 9월5일 영국 해군

머리 맥스웰 대령 (Murray Maxwell)

바실 홀 대령(BASIL hall)이

순양함 알세스트호(Alceste)와 리라호(Lyla)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이곳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려

해도를 작성하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 주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818년 출판된 <맥레오드 조선항해기> 2쇄판 (서천아펜젤러 순직기념관자료)

 

엘세스트호의 해군 군의관으로 동행하여 1816년 당시 조선을 방문했던 의사였던

존 맥레오드가 쓴 항해기에서

" 특히 맥스웰 선장이 당시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주자

그는 그것을 공식적인 소통의 행위로 인식한 것처럼 매우

조심스럽게 그 성경을 건네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조선인들은 책에 대해 대단한 경의를 표한다고

들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서천 아펜젤러 순직기념관자료)

 

 

국 최초 전래 성경

(서천 아펜젤러 순직기념관자료)

 

 

 

"이 성경은 1804년에서 1806년 사이에 영국 헬리팩스에서 인쇄된 것으로

그 독특함은 외경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성경은 1816년 바실 홀과 맥스웰에 의해

한국에 전래된 최초의 성경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경이다"

(서천 아펜젤러 순직기념관자료)

 

 

순양함 알세스트호(Alceste)와리라호(Lyla) 2척의 배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마량진 포구입니다.

서천군 기독교 연합회와 서천군, 충청남도, 문화 관광부의 협조를 얻어

 최초 성경전래지인 이곳을 성역화하여 박물관과  야외조각공원등을 조성할 계획이 있다고

동백정교회 목사님께서 말씀을 해주십니다.

 

 

 야외공원 뒤 언덕위로

조금전에 다녀온 동백정 교회와 아펜젤러순직기념관이 보입니다.

 

 

동백정교회와 아펜젤러순직기념관

 

 

한국최초성경 전래지 기념비 옆에는

성경번역에 힘쓰셨던 아펜젤러 선교사 추모비가 있습니다.

2006년 6월, 아펜젤러 순직 104주년을 맞아

마량진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비석입니다.

 

아펜젤러 선교사 기념비에 적혀있는

" 하늘이여 바다여 파도여!" 를 마음속으로 읽어봅니다.

 

 

하늘이여 바다여 파도여!

<정진삼목사>

 

예수심장 바울의 선교일정, 존 웨슬리의 뜨거운 가슴으로

당신은 언더우드 선교사와 18854월 5일 부활절 아침

고요한 아침의 나라 제물포 항구에 복음의 닻 내려라.

 

하늘이여 바다여 파도여!

너는 보았느냐? 그 날의 일들을

너는 들었느냐? 그 날 최후 님의, 말씀을

너는 아느냐? 그 날의 자상한 이야기를

지금도 서천 앞 어청도 바다는 유유히 흘러가는데 말이 없구나!

 

아펜젤러! 님이시여!

님은 이 나라의 이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하셨는데

한 세기를 훨씬 넘게 잊고 지나온 나날들

미안하고 송구스런 마음으로 님의 숭고한 희생 선교 순직정신

영원무궁토록 널리 기리고 전하고자

온 성도들의 마음 정성 사랑담아

여기 마량포구에 추모 기념비를 세우노라

 

파도야 바람이여 구름아 전해다오.

이 아름다운 소식 물보라로 풍랑으로 큰 파도로

오대양 육대주 우주로 널리널리 퍼져 나가도록....

 

아펜젤러 최초의 한국 감리고 선교사를 기념하며

2006, 6, 9.

 

 

200년전에 아름다운 마량포구를 방문한 영국 순양함 알세스트호(Alceste)와 리라호(Lyla) 2척의 배.

낯선배를 찾아 들어가서 성경을 받아든 마량진 첨사 조대복 모습....

 130년전 성경번역 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가다

여기서 48km 떨어진 어청도 일대에서 사고를 당해

44세에 순직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말씀의 씨앗이 처음 뿌려진 역사적인 장소 마량진,

서천 아펜젤러 순직기념관은 기독교 성지순례 장소입니다.

 

 

자료출처 : <대한민국기독문화유산 답사기> 유정서 지음. 도서출판 -  강같은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