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의 단풍,그리고 물안개

 

유후인의 단풍,그리고 물안개

 

 11월 11일

아소팜랜드에서 버스로 유후인으로 향한다.

 

아소팜랜드에서 버스로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해발 1000m 아소국립공원내에 있는 휴게소에 들린다.

 

휴게소에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600-1000엔 정도에 팔고있어

선물용으로 몇개을 구입한다.

 

휴게소앞 도로변에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예쁘다.....

한장씩 사진에 담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다.

 

아소팜랜드에서 버스로 2시간 이동하여 가을속에 있는 유후인에 도착한다.

 

유후인은 행정구역상으로는 湯布院을 사용하고 있지만.

JR열차가 정차하는 유후인역은 주변의 유후인 마을인 由布院으로 표기하고 있다.

1955년에 유후인(由布院)과 인근의 유노히라(湯平村)마을이 합치면서

행정구역상으로는 湯布院이라 표기하지만,

지금도옛 유후인 마을을 예전 그대로 由布院이라 표기한다.

 

특색있는미술관과작은 갤러리, 고급식당과 찻집,

온천이 있는 오래된 여관과 깔끔한 펜선등이 어울려 있는 유후인은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앙지 중의 하나이다.

주요명소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뉘는데,

도리코에 지역( 숲속의 조용한 오솔길)

유보츠보요코초(민예촌 위 길로도보로 6분거리-

옛 분위기 나는 민가 구조로 된 가게 17개가 모여 있는 복합시설)

오이타가와 강변(민예촌에서 강을 따라 산책하는 조용한 길)

긴린코 주변이다.

유후인 역에서- 도보로 10분-유후인 미술관 - 도보로 10분 -민예촌 -

도보로 10분 - 긴린코호수 -도보로 2분 - 샤걀미술관

 

민예촌 옆 오이타가와 강변길을 따라 유후인 마을을 구경한다.

 

오이타가와 강 위 난간도 없는 좁은 다리위에 소형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오이타가와 강, 흐르는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는 길,

강 주위에 먹이를 찾는 새가 눈에띈다.

길가에는 일본 토산품과 먹걸이를 파는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관광객을 부른다.

둥근창문과대나무, 그리고나무로 만든 담이 특이하다.

긴린코 쪽으로 ...

긴린호수로 들어가는 산책로는 단풍터널이다.

 

예쁘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긴린호수로...

 

호수위로작은 물방울이 분수처럼 솟구쳐 물안개를 만드는 것이 신비롭다.

유후인은 오이타현의 중심부에 속하며, 마을 북동쪽에유후다케(1,584m),

다른쪽으로는1,000m의 산들이 마을을 둘러싼 분지이다.

마을 중심에 있는 긴린호수로 인해 일교차가 커지는 아침과 11월,

유후인은물안개 피어오르는 마을이 된다.

호수 건너편 검은색 나무 건물은샤걀미술관인데,

시간이 없어 들리지 못하고...

그 옆의 초가지붕집 시탄유 온천(시단 탕)은

긴린코 밑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끌어온 데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노천탕에 들어가면왼쪽으로 긴린호수가 보인다.

유후인에는 공동탕이 12개가 있으며, 수백엔 정도면 온천을 이용할 수가 있다.

호수의 잉어가 수면위를 뛰어 오르는 모습이 석양에 비쳐

그 비늘 빛이 금빛으로 보인다해서 긴린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호수 앞 건물은 펜션?

 

호수 주위는 단풍으로 물들고...

호수에 비친 단풍은수채화를 그린다.

가메노이베쏘 - 유후인의 상징인 긴린코 바로 옆에있는 유후인 최고의 고급료간이다

1921년 벳푸 관광의 주요인물인 아부라야 구마하치가

유후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별장을 지었다.

약1만평의 부지위에 숲 한 가운데 자리잡은 고즈녁한 분위기의 별장이다.

규슈 유후인전통마을 민예촌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초 경의

서민들이 사용했는 도구를 전시한 민구관, 유리공예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

민예촌에 인접해 있는 미술관에는 일본,한국,중국의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민예촌옆 오른쪽으로 길을 꺾어 올라가면

전통가게가 많이 나오는데....

유후인에서 유명한 금상고로케 가게에 들려 우리 일행에게 줄

간식으로 고로케를구입한다. 값은 150엔정도.

일본 여행 다녀온지가 한달이 지났는데...

지금도 유후인의 단풍과 긴린코의 물안개가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