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호수 그리고 요정들이 사는 플리트비체국립공원
5월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초록숲과 에메랄드빛 호수와 폭포가 햇살을 받아 눈부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브와 자다르의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자다르에서플리트 비체 국립공원은 버스로 2시간 30여분,
자그레브에서 140km. 두브로브니크에서 446km.
스플릿 230km(4시간소요). 리예카 160km 거리에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경 가까운 코나라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다.
자다르 근처 마을 비오그라드에서 버스로 2시간30분 이동하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도착하여매표소 앞에있는지도를 살펴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296,85 km²이며,
산 정상 해발 636m에서 흐르는 물이 해발 503m로 내려와하류에있는
Korana(코라나)강으로 흘러들어간다.(지형차이 133m)
울창한 천연림에 둘러쌓인 계단식의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어
유럽인들에게는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명소로 꼽힌다.
지도에서분홍색 1번과 2번은 입구.
파란색 1,2,3,번은 보트 타는곳이며
보트타는곳 1.2,번을 중심으로 상부와 하부 부분이 나뉜다.
윗쪽에는 12개의 호수가 있으며 아랫쪽에는 4개의 호수가 있다.
상부는 경사가 가파르나 호수와 폭포가 많이 있어 볼거리가 많고
하부는 완만하고 아기자기 하다
하부 제일 아랫부분에 가장 큰 폭포인 Veliki slap가있다(노란색 3번)
노란색 1번은 프로스칸스코 호수(Proscansko jezero)
노란색2번 Kozjak 호수로 깊이가 각각 37m, 47m로 가장 깊으며
그외 다른 호수들의 깊이는 25m정도이다.
특히 노란색 2번Kozjak 호수에는 환경친화적인 전기배가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가장 큰 두 호수 Proscansko jezero와 Kozjak이 호수의 약 80%의 면적을 차지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들어가는 곳은 2곳인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1번입구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탐방코스는 1번 입구에서 A, B, C, K, G2 - 5곳.
2번 입구에서 E, F, H, G1, K 5곳(?) 정도로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3개의 선착장에서 호수를 건널때 전기배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공원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전기배 타는 요금과 버스요금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입장료는 1일권과 2일권이 있는데...
1일권 - 성인은 110쿠나이다(1쿠나=210원 정도. 2011년 5월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49년 개장했으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플리트비체 공원내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다.
관광객을 위해 입구에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5쿠나(우리돈 3000원 정도)
입장권에 12시21분이 찍혀있는데..... 4시40분까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관광하였다.
우리 일정은 1번 입구 -언덕을 내려가 오른쪽 Veliki slap 폭포- 세개의 호수를 지나
- 선착장 P3에 도착 -Kozjak호수 - 전기배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P2 선착장도착
- 전기배를 타고 - P1선착장 -
언덕길 - 숲속길을 걸어공원 2번 출구로 나오는 일정이다.
시간이 허락지 않아 플리트 비체 공원 반 정도만 둘러보았다.
다른 팀들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4시간정도 이곳에 머물렀는데...
시간을 잘 조절하여 P2보트 선착장에서 위로 올라가서 상류부분을
1시간 정도 다녀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1번 입구로 들어오면 언덕아래로 계단식 호수와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제일 아랫부분에 있는 가장 높고 큰 폭포인 Veliki slap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1번입구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다.
계단식 호수에서 물이 넘치면 폭포를 이루며 또 물은 흘러 호수가 된다.
계단식 호수가 된 이유는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한 물에 석회암 바위가 녹아
둑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수는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햇빛양, (계절과 날씨), 물의 깊이 등에 따라서
청색과 청록색, 연두색, 옥색, 짙은 청색은 다양한 푸른색을 띤다.
비가 적은 여름철에는 호수에 있는 탄산칼슘과 마그네슘의 농도가 짙어져
맑은 청색을 나타낸다.
언덕에서 내려와 오른쪽방향으로 내려가면...
플리트 비체 국립공원에서 제일 크고 길이가 긴 폭포 Veliki slap.
사람들이 다니기길은 나무데크가 놓여있는데,
사람들이 주 통행로로만 다니기에 이곳 자연을 그대로 보전되고 있다.
호수속이 그대로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속에는
송어들이 떼지어 다니고 그 옆으로 청동오리가 한가하게 헤엄친다.
에머랄드빛 호수건너편 초록빛 숲속에 유럽사람들은 초록빛 요정이 산다고 믿는다.
상상속의 전해오는 이야기지만 정말로 저 속에서 초록빛 머리곁의아름다운 요정이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은 착각이 든다.
호수의 색은 물 깊이와 햇빛의 양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아름다운 호수빛에 내 눈속으로 들어오고....
내 마음은사파이어색이 짙은호수속으로 들어간다.
호수길을 걷다보니 길옆에크로아티아 출신의 소프라노 가수
밀카 테르니나(1863-1941, 또는 Trnina)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밀카 테르니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자연을 보호를위해 노력한 가수라고 한다.
호수를 지나 2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선착장P3가 나온다.
선착장 P3 가는길
선착장에 도착하고 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10여분 세차게 내린 비는 그치고 날씨는 갠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제일 깊은 수심 47m의 Kozjak 호수를
전기로 움직이는 배를 타고P2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배는사람들이타면 수시로 이동하는듯 하다.
배위에서 보이는 P3 선착장 모습이 비 온후라 더욱 선명해 보인다.
20여분 배를타고 P2 선착장으로 향한다.
P2 선착장에 배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가이드는 이번 배는 우리가 탈수가 없으므로,
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라고 한다.
빠른 걸음으로 상부로 올라가니 멋있는 호수가 기다린다
상부에서 내려오는 많은 관광객들을 보며 시간이 있으면
더 위로 갈수도 있었을텐데...아쉬움이 남는다
P2 선착장에서 P1 선착장은 지척에 있다.
P1 선착장으로 향하는 배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니 맑은 호수속에 송어떼가 떼지어 다니고
그위로 청동오리들이 헤엄치는 아름다운 풍경에 눈에 들어온다.
우리를 태운배는 P1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카메라맨 모습을.... 내 사진으로 가져온다.
P1 선착장에서 2출입구로 가는길은 울창한 나무숲으로 되어있다.
삼림욕을 하면서... 2출입구로 향한다.
2 출입구로 향하는 길가에 기념탑이 세워져있고 그 앞에 꽃이 놓여 있는데...?
1991년 3월 31일에 Krajina 지역의 세르비아 극단주의자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국립공원의 경찰관이었던 Josip Jovic을 살해하면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이시작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유고내전이 시작된장소이다.
전쟁이 일어난 후 4년이 지난1995년 8월에 크로아티아 군대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되찾게 된다. 해마다 100만명이상이 이곳을 찾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지가 된다.
유고내전과 그때 사망한경찰관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날씨가 좋아 더욱 좋았던 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초록이 깃든 5월 하순도 좋지만, 단풍이 물들때도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홈페이지 www.np-plitvicka-jezera.hr
플리트비체 관광을 마치고 이곳에서 160km떨어진 아드리아 해변 마을 오파티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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