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예천]조선시대 지어진 마지막 남은 주막-삼강주막

느티n버들 2014. 11. 15. 22:55

 

 

 

조선시대 지어진 마지막 남은 주막-삼강주막

 

2014년 11월11일

회룡포 관광을 마치고

회룡포 주차장에서 20여분 차로 이동하여 삼강주막에 들린다.

 

 

 서예의 대가인 초정 권창륜 선생이 직접 쓰신 삼강절경 휘호가 삼강이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다. 

 

 

삼강절경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인 삼강이 만나 화합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곳으로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5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고, 주위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삼강팔경 한시는 조선시대 문인인 청풍자 정윤목이 삼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하였고,

삼강절경 휘호는 서예의 대가인 초정 권창륜 선생이 직접 쓰셨다고 안내문에 기록하고있다.

 

 

 

삼강나루터의 유래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나루터)

삼강 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도 두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6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행이 중단되었다

 

 

.2013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나룻배를 재현했다.(삼강나루터 안내글에서...)

 

 

 

회룡포 마을에서 삼강마을로 걸어서 오는길은

강변길 코스 (총 13.65km 약 4시간)로 -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선정된 아름다운 길이다

삼강주막 - 비룡교 - 야외무대침 광장 - 사림재 -용포마을 - 제2뿅뿅다리 - 회룡포 - 제1뽕뽕다리

- 회룡교 - 성저마을-  원산성 - 범등 - 비룡교 - 삼강주막을 이어지는 코스이다.

 

회룡포 마을 제2뿅뿅다리에서 삼강주막까지는 2.8km, 30여분, 걸어서 오는 코스도 좋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된 삼강주막은?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이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뮨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삼강주막 옆에 있는 돌은? 들돌이라 하며

들돌은 일반적으로 농촌의 청년이 장성하여 농부(어른)로서 인정받는 의례에서 생겼다.

나루터와 주막을 중심으로 많은 물류의 이동에 따라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 돌을 들수 있는 정도에 따라

품값을 책정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수령 500년 넘는 큰 회화나무와 삼강주막의 어울림이 보기 좋다.

 

 

삼강주막 마을

삼강주막이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은 1900년경이다.

1930년대 중반 고 유옥연 할머니는 이곳에서 70년 세월동안 주막을 지켜왔다

2005년 마지막 주모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관리가 안되자

2007년 예천군은  옛날 주막 모습으로 복원했다.

 현재는 삼강마을 부녀회가 운영하고 있다.

 

 

보부상, 사공숙소

원래 이곳에는 1900년에 지은 보부상숙소와 사공숙소가 있었다.

당시 삼강은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물류이동이 아주 활발하였다.

언제나 보부상과 길손들이 이어졌고, 장날이면 나룻배가 30여 차례나 오갈만큼 분주했다.

밤이 되면 낯모르는 사람들이 호롱불에 둘러앉아 야담을 나누면서 잠을 청하던 곳이

보수상숙소이며, 옆에 있는 작은 오두막은 길손을 위해 기꺼이 노를 잡았던 사공이 기거하던 곳이다.

당시 건물은 1934년 대홍수로 모두 멸실되었으나,

마을어른들의 증언과 고증을 바탕으로 2008년 복원하였다.(보부상 숙소 앞에 있는 안내글에서...)

 

 

보부상숙소

 

 

삼강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당....착한 가격에 정갈한 음식이 입맛에 맞는다.

 

 

 

 

 소고기 국밥, 맛걸리, 배추전, 두부, 묵 등을 먹으며 옛 주막의 정취를 맛 볼 수 있다.

 

 

주말이나 관광시즌에는 공연이 열리는 무대.... 오늘은 소풍나온 아이들의 식사장소

 

 

삼강주막

 

 

막걸리 병으로 장식된  옛 흙 돌담길을

 

 

1900년 지어진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은

 예천 8경중 2경으로 지정되었으며 예천 관광시 들릴 명소중의 하나이다.

 

 

 

예천 관광 8경

1경 - 회령포, 2경 - 삼강주막,  3경 - 금당실 전통마을과 송림

4경 - 초간정 및 원림  5경 - 용문사,  6경 - 예천 곤충생태원

7경 - 석송령,  8경 - 선몽대

 

예천 관광에 대한 내용은 예천 문화 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듯...

   

예천군 문화 관광 홈페이지

http://www.jangan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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