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4)빌뉴스-우즈피스 Užupio 공화국

느티n버들 2016. 7. 23. 01:02

 

 

 

<리투아니아>빌뉴스-우즈피스 Užupio 공화국

 

2016년 5월 30일

빌뉴스에 오면 들리고 싶었던 마을

 

 

이른아침 빌넬레 강을 건너 우즈피스마을로 들어옵니다

 

 

우주피스 Užupio는 빌넬레 Vilnia 강으로 둘러싸어 있는 마을로

리트아니아어로 '강 건너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빌뉴스는 '북쪽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유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2차 대전 중 유대인들은 대다수가 홀로코스트로 희생됐고,

우주피스는 거의 버려진 마을이 되어

 노숙인과 마약중독자들이 거주하는 빈민가가 되었습니다

 

* 리투아니아 유대인 분포는

2차세계대전 전까지 리투아니아 인구의 13%정도가 유대인이었으나

  지금은 0.7%정도라고 합니다.

 

* 홀로고스트 Holocaus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1990년 동유럽의 가난한 예술인들이 빈집이 있는 이곳이  오기 시작했고

빌뉴스예술가들도 이곳에서 예술활동을 하여 

우주피스는 예술가들의 창작과 창조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199741

리투아니아의 시인 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로마스 릴레이키스(Romas Lileikis)가 주도한 리투아니아 예술가들이

우주피스 공화국Užupio Respublika을 선언했습니다

 

이 공화국은 매년 41일 우주피스 공화국 독립을 선언하며,

일 년에 딱 하루만 독립하는 나라입니다

 

4월1일 만우절인 4월 1일,

우주피스로 들어가는 다리에서는 손에 입국도장을 찍어준다고 합니다

 

 

입국도장을 못 받았지만

벽에 있는 우주피스 손바닥에 손을 대고 사진을 찍어 우주피스 입국을 기념합니다

손바닥 도장 옆으로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 41개조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벽에는 각국언어로 우주피스 헌법 조항을 기록해  부착해 놓았는데...

41개의 조항 중에는 살아가면서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빌넬례 강변에 살 권리가 있으며,

빌넬례 강은 사람 옆을 흐를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할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사랑을 할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게으를 권리가 있다.

개에겐 개가 될 권리가 있다.

사람에겐 행복할 권리가 있다.

사람에겐 행복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빌뉴스 구 시가지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

마을 중심광장에 있는 우주피스의 상징인 검은천사상을 중심으로

우주피스 마을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했습니다

 

 

 

 

 

 

 

 

 

 

우주피스 성당  - 성 바돌로매 교회 - St Bartholomew’s Church 

 

1778년에 건축가 Martynas Knakfusas(Martin Knackfuss)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1949년 소련점령기 성당은 문을 닫게 되었고

조각 작업장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1997년에 Saint Bartholomew의 교회는

VilniusBelarussian 카톨릭교의 공동체로 문을 열게 되었고

현재 이곳에서 미사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빌뉴스 관광 홈페이지

http://www.vilnius-tourism.lt/en/what-to-see/places-to-visit/churches/st-bartholomew-e2-80-99s-church/ 

 

 

 

성 바돌로매 교회 벽 - 십자가의 길 14 부조

 

 

 

 

 

 

 

 

 

 

 

우주피스 마을의 분위기,

 참 독특한 예술인 마을입니다

1998년 몽마르뜨와 공식적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창고 속 풍경인데요

분위기가 조금 음산하고 기괴합니다

 

 

 

 

 

우주피스 마을 건물 곳곳에 그려져있는 그래피티 아트

 

 

빌뉴스의 예술인 마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우주피스에서 색다른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프란치스쿠스 & 베르나르디나스 성당이 나옵니다

 

 

빌넬레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우주피스마을과 

성 안나 성당(사진 왼쪽 - 작은 십자가 첨탑)과 프란치스쿠스 & 베르나르디나스성당(사진 -오른쪽).

 

 

<우주피스 지도 -구글맵>

우주피스 들어가는 다리 - 청색 네모표시

 

<자료참고 - 서진석님 글에서>

발트한국인마당 |작성자 발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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