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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제천> 배론성지 가을 - 단풍 참 예쁩니다

 

제천 배론성지

 

2017년 10월 24일

단풍이 곱게 물든 제천 배론성지 다녀왔습니다

 

 

배론(舟論)은

 구학산과 백운산 산 사이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 신앙을 지킨 교우촌입니다.

 

 

베론성지 단풍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0월 하순 배론 단풍 참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베론성지는 순교자 황사영과 최양업신부묘소와 신학교가 있는

성지순례장소이기도 합니다 

 

 

배론성지는

최양업신부묘소, 배론신학교, 황사영백사토굴,  

옹기가마굴, 황사영순교자 현양탑.

최양업신부 조각공원, 대성당,

약속의 땅으로 가는길(미로)

십자가의 길과 , 성직자묘

로사리오동산 등이 있으며

1 -2시간 정도면 둘러볼수가 있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더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성지순례 하면서 아름다운 단풍구경도도 합니다

 

 

복원된  성요셉 신학교

 충북 지방문화제 제 1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855년 조선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메스트로 신부가

 배론에 우리나라의 첫번째 교구 신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861년 성요셉신학교로 불려집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면서

 이곳에 있던 프랑스 푸르티에(왼쪽 동상), 프티니콜라(오른쪽 동상)

 2분의 신부와 신학생 장주기가 각각

서울 새남터와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하게 되며

 신학교는 문을 닫게 됩니다

 

 

1930년 정규하 신부를 비롯한 배론 교우들이 함께 찍은 사진과

1948927일 주재용 신부가 작성한 도면 등을 참고로

 성 요셉 배론 신학교가 복원되었습니다.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

 

신학교를 지나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경당 뒷편에 황사영이 백서를 기록한 토굴이 나옵니다

황사영은 1801년 2월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8개월간 은거했고,

 또 백서를 쓴 토굴입니다

 

황사영이 1801년 체포되고

옹기점 주인 김귀동 역시 체포되어 순교한 후 이 옹기점은 없어지게 됩니다.

이곳 토굴은 서울대 이원순 교수에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충청북도의 지원하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복원된 좁은 토굴 내부에는 황사영이 쓴  백서 사진액자가 놓여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박해를 피해 

 황심, 김한빈, 송재기가 배론으로 피신해 옵니다.

그 해 823일 황사영은

 황심으로부터 박해의 소식과 주문모 신부의 순교사실을 듣고는

박해의 경과와 교회 재건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비단에 적어 북경주교에게 전달하려고 백서를 쓰기 시작합니다.

황심이 915일 체포되고,

황사영은 929일 체포되어 11월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합니다

 백서는 압수되었고,

황사영과 관련자들이 순교한 후 백서 사건은 종료되지만

박해로 인해 많은 순교자가 생겨난 중요한 장소입니다.

 

 

  백서는 현재 교황청 선교미술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토굴 앞에는 출입구를 은폐하기 위하여 옹기를 겹겹이 쌓아

 옹기저장고를 가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황사영 순교 현양탑

 

1982년 6월 29일

배론의 성요셉 성당과 함께 축복식을 하였으며,

높이 20m로 입체4면 종탑 누각형으로

전면에는 ‘황사영순교현양탑’ 이라고 판각되어있습니다.


 

 

황사영 동

 

2005923일 순교자현양대회 때에 축복하였으며

화강암 기초위에 가로 73cm 세로 8cm 높이 235cm로 관복을 입고

하늘을 우러르는 형태의 황사영 동상입니다.

 

 

최양업신부상

 

최양업(崔良業) 토마스(1821-1861) 신부는 두 번째 한국인 신부입니다.

18616월 식중독과 과로에 의한 장티부스 발병으로

경상도 문경(聞慶)에서 쓰러져 보름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최 신부의 임종은 배론의 신학교 교장 푸르티에 신부가 지켜보았으며

장례식은 베르뇌 주교의 집전으로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론 신학교에서 장엄하게 거행되었고,

 신학교 산기슭에 매장되었습니다.

 

 

최양업신부 조각공원은

 최양업 신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조각공원인 동시에

천주교 신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납골당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납골당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양업신부의 조각공원은

중앙에 예수님이 계신 중앙 제대가 있고,

 

 

 양 옆으로

최양업신부의 일대기가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잘 꾸며진 조각공원입니다

 

 

최양업신부는

1836년 중국 마카오에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1849년 4월 중국상해에서 신부서품을 받았습니다

12년동안 하느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영혼 구원을 위한 불같은 열정

훌륭한 판단력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다가 과로로

 1861년 6월 문경에서 숨을 거둡니다

 

 

최양업 신부 조각공원 옆에

최양업도마신부 기념성당이 있습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기념성당

 

 

최양업 토마스 신부기념성당은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설계시공하였다고 합니다.

골짜기 모양이 배 바닥처럼 생긴 마을 배론이라는 지명을 형상화 하였으며

노아의 방주처럼 구원과 희망의 배에 의미를 두었다고합니다.

또한 최양업신부가 입국하기 위해 몇 차례 승선했던 그 배를 상기하여

성당을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배론성지 내부 -  천장이 방주 모습입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길 (인생여정)

 

 

약속의 땅으로 가는길 (인생여정)

 

당신은 순례자

빨리 목적지에 다다르고 싶어 마음이 급하지요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광야에서 40년을 돌아가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기도하면서 미로를 따라 걸어보십시오

인생여정에는 동사남북 사해팔방 준하주동 생로병사

유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가 있습니다

어느 과정도 생략할수 없고 모두거쳐야만 목적지에 이릅니다

인생여정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참고 견디면서 묵묵히 걸으면 반드시 약속은 이루어집니다.

 

 

약속의 땅을 가는길을 천천히 돌아보며 인생여정을 생각해봅니다

 

 

로사리오 가는길 - 묵주의 기도

 

 

로사리오 가는길 - 묵주의 기도

 

 

최양업(토마스) 신부글입니다

 

"우리가 분노의 그릇이 되지 말고

하느님 자비의 아들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침내 언젠가는 천국에서 만나뵙게 될 하느님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도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 배론성지 - 성모자상

 

 

#배론성지 식당 앞 단풍

 

 

# 배론성지- 예수상

 

 

# 배론성지 단풍

 

 

#배론성지 - 양업교

 

 

*배론성지 - 연못

 

 

# 10월24일 배론성지단풍입니다

10월말까지는 곱게물든 단풍을 볼수 있을듯합니다

 

 

# 가을속으로 들어온 배론성지.

성지순례를 하면서

순례의 향기를 담고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배론성지 -  성지순례 장소이며

단풍이 참 아름다운

가을 추천여행지 입니다 

 

블로그 자료는 배론성지 홈페이지와

배론성지내 안내문을 참고로 했습니다

배론성지 홈페이지

http://www.baeron.or.kr/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지번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644-1

전화번호043-651-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