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여행 -부관페리 성희호
부산 국제선여객터미널에서
오후 6시30분 입국수속을 밟고 부관페리 성희호에 승선한다.
육개장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간판에 나오니
부산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의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부관페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하관)을 운행하는여객선으로
저녁에 부산을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에 시모노세키에 도착한다
대한민국의 부산항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항을 잇는 부관(釜關) 페리가
재 취항한 것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5년 후인 1970년 6월로 40년이 되었다.
2002년 현대 미포조선에서 만든 16,875톤의 성희호는
여객정원 606명,트럭 76대, 승용차 30대, 컨테이너 136박스가 들어가는 규모가 큰 배이다.
부산(釜山)의 부 와 시모노세키(下關)의 관 을 합쳐
우리나라에서는 부관페리라고 하고, 일본쪽에서는 반대로 간푸페리라고 한다.
2008년 현재, 한국배인 성희(SEONG HEE)호와
일본배인 하마유(HAMAYUU)호가 매일매일 교대로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운행한다
배 출항을 앞두고 배간판에서 선원들의 줄을 풀며 손놀림이 바빠진다.
배는 오후 9시 출항하였다.
부관페리는 호화 여객선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관광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예전에는 일본을 오가는 보따리 상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단체관광객들로 붐빈다.
여객선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노래방, 공중목욕탕, 오락실, 면세점,자판기등이 있어서
큰 불편없이 시간을 보낼수가 있다.
특히 성희호는 GS 25편의점이 있고,
한국어로 모든 대화가 가능하여 하마유호보다는 이용하기가 편하다.
각층에 끓는물이 비치되어 있어 컵라면과 일회용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다.
중앙에 있는 나선형 계단을 이용하여 객실을 이동한다.
일본을 오가면 4번의 식사를 한 식당.
메뉴는 김치국, 미역국, 콩나물국, 육개장에몇가지 반찬이 곁들어 나오는데
우리 일행들 모두 맛있다고 한다
2층은1등실(2인실과 4인실)과 선상전망대, 레스토랑등이 있고,
3층은 1등실과 2등실, 디럭스룸과 스위트룸이 있고,
노래방으로도 이용되는 다목적홀이 있다
다인실은 6명에서 수십명이 들어가는 방이 있는데
우리 여행팀은 1층에 있는 16인실이 배정되었다.
개인 매트와 담요가 주어지며 개인 사물함이 있다.
조금은 복잡해 보였으나, 고생 감수하고 하룻밤 잠을 청한다.
공중목욕탕이 있어서 세면과 목욕에는 큰 불편이 없다.
게임방
선내 2층에 있는 2인실은
2층 침대와 화장실과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다.
나이 드신분은 2층 침대가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부산으로 오는날 2인실을 사용하였는데
배 파도가 심해 흔들림이 많아 떨어질까 걱정이 되어
멀미약 먹고 침대 옆 받침대를 꼭 잡고 잠을 청했다.
2인실 이용은 일인당 왕복 6만원 추가이다.
부산에서 대마도를 지나 시모노세키항으로...
파도는 3m로 조금 울렁거림이 있는편. 풍속은 10m
높은 파도 예고에 멀미약을 먹고 배를 탄다
배멀미약은 부관페리 성희호내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부산여객선 터미널 약국에서도 판매한다.
하마유호는 편의점이 없으니
배멀미약을 배 타기전 구입하는것이 좋을듯..
2010년 11월9일 오전 7시30분
부관페리는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2010년 11월9일 오전 8시,
배는시모노세키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였고 사람들은 하선준비를 시작한다.
600명이상 탑승한인원들이 일본입국심사를 받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수십팀의 단체팀들은 입국순서를 가이드들이 모여 뽑기로 정하는데
우리팀 가이드는 마지막 입국순서를 뽑았다고한다.
어쩌나...오늘 일정이 바쁠것같다.
마지막 팀으로 지문찍는 입국심사를 마치고 여객선 터미널 밖으로 가서
우리를 태울 버스를 만나니 시간은 10시45분...
버스는 후쿠오카를 향해서 떠난다. 그리고 일본 여행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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