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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크로아티아

로마황제의 도시 스플릿 -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


로마황제의 도시 스플릿 -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

 

로마시대 황제의 도시 스플릿....

로마황제가 살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관광을 시작한다.

 

 

남문 앞 Rlva 공원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 디오클레티아 궁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295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재284-305)의 자리에서 물러난뒤

스플리트에 자신이 거주할 궁전을 건설한다.

305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그가 세상을 떠나는 316년까지 이곳에서 거주하였다.

 

그후 러시아황제,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정치가들이 이곳을 사용하였다.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안 궁전과 역사 건축물은

1979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Historic Complex of Split with the Palace of Diocletian : 문화, 1979 )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은

아드리아해 연안에 남아있는 최대의 유적지이자

로마 유적지중에서도 대단한 유적지로 손꼽힌다.

 

궁전안에서의 볼거리는...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황제의 영묘). 열주의 안뜰.

쥬피터신전, 북문밖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등이 있다.

 

<지도에서>.

1. 남문. 2. 동문, 3.북문을 나가면

8번 닌의 동상과 9번 아르니르예배당이 있다.

4. 서문,

서문을 나가면 10번 나로드리나 광장이 나온다.

나로드리나 광장은

15세기부터 스플리트 구시가지 거리의 중심으로 발달되었던 광장으로

구시청사와 민족학박물관 등이 있다

광장에는 이곳 출신으로 최초로 크로아티아어로 책을 쓴

Marko Marulic(1450~1524)의 동상이 있다.

5.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6, 열주의 안뜰

7. 황제의 알현대기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2-3시간 정도면 둘러볼수있다.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

동서 181m, 남북 215m 규모의 궁전은,

남쪽성벽높이 높이가 22m,북쪽성벽 18m. 두께 2.1m 의 성벽으로 둘러싸여있다.

 

295년부터 305년까지 10년에 걸쳐 건축된 궁전은

스플리트 앞 바다 브라체 섬에서 가져온 석회석,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궁전 사방으로 16개의 감시탑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3개만 남아있다.

궁전은 동서와 남북으로 넓은 도로가 지나가면서 4구역으로 나뉘었다.

 

황제의 거처는궁전 남쪽(바다쪽)을 차지한 2개의 구역이고,

반대편 장방형 지붕이 보이는 2개구역은700명의 하인과

병사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북문은 금문(Golden Gate), 동문은 은문(Silver Gate),

서문은 철문(Iron gate), 남문은(Bronze gate)로 부른다.

 


남쪽 성벽아래 상점 사이에 있는 남문을 통해 성안으로...

 

 

남쪽 성벽아래 상점 사이에 있는 남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오니

중앙통로 양쪽으로 지하궁전이 나온다.

 

건축당시 1층에 해당하는 곳이었으나,

남문 앞 바다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매몰되어 지하공간이 되었다.

 

 

지하궁전은 1960년에 발굴되었다고 하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는 35쿠나(1쿠나 = 210원정도)이며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된다.

 


중앙통로 양옆으로는 기념품가게가 늘어서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좋다.



지하상가를 지나.... 계단을 통해 궁전안으로 들어간다.

 


계단을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

성벽과 그 당시 병사들이 숙소로 사용한 유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남아있는 성벽 잔해위에 지은 건물도 보이고 ....

 


디우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살 당시에는

이 궁전내에 7000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지금은 이곳에 3000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동문을 지나 중심광장으로 향한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반질반질하게 닳은 대리석길을 따라

열주의 안뜰과 디오클레티아누스왕의 영묘로 사용했던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으로 향한다.

 

 

가로 35m, 세로13m의 넓은 광장은

열주의 안뜰로

16개의 화강암과 대리석을 만든 코린트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

 

디오클레티아누스광장의 중심광장으로,

황제는 행사나 회의들을 개최했다고 한다.

 

왼쪽건물은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정면으로 공사중인 건물로 들어가면

황제를 알현하기 위한 대기소가 나오며

그곳을 지나면 황제의 아파트터가 있다.

대성당 맞은편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쥬피터 신전이 있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The Cathedral of St. Domnius)

 

처음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영묘로 건축되었는데...

황제의시신이 이곳에 안치된 후

170년이 지난 어느날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기독교를 심하게 탄압한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에게

순교한 DOMINUS를 기리기 위해

653년이 도시의 최초의 주교 라베나(John of Ravena)

영묘건물을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개조하였다.

 


높이 60m의 성당 종탑은

1,100년에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나

파괴되어 1908년에 재건되었다.

 

180계단을 따라 종탑에 올라가면 스틀리트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입장료 10쿠나, 1쿠나=210원. 2011년 5월 기준)

 


 성당내부는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천장의 돔은 코린트식 기둥이 받치고 있다.

 

성당의 아나스타시우스(St. Anastasius)의 제단은

달마티아지방에서 가장뛰어난

예술작품으로 유라이 달마티나체의 1448년 작품이다.

 

그 외에도 이 성당에는프레스코와 대리석으로 만든 설교단,

로마네스크 양식의 조각물이있는데

성당내에서는 사진촬영이 허락되지않아 아쉬움이 컸다.

 


대성당 맞은편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쥬피터 신전이 나온다.

신전앞에 세워진 머리가 없는 스핑크스는 5세기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쥬피터 신전으로지어졌으나

후에 세례요한의 세례당으로사용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5쿠나이다.

 


열주의 안뜰 맞은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신하가 황제를 알현하기 전에 허락을 기다리며 대기하던 장소가 나온다.

 


둥근 돔 지붕은 전쟁중에 파손되어 구멍이 뚫려있다.

 


둥근 돔이 있는 황제를 기다리는 장소로 들어오니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들린다.

홀 한 가운데서 6명으로 구성된 남성 아카펠라 그룹의 노래에 이끌려

이곳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열주의 안뜰 근처에 있는 여행안내소....

스플리트 지도 등을 구할수 있다.

 


1700년의 역사가 있는 대리석 길을 따라 북문으로 가는데

북문 밖으로 청동 동상이 보인다.

 

 

북문은 고대 로마를 향하도록 건설되었다는데

조각상과 아치로 장식된 화려한 문이라고 해서황금의 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금의 문인 북문 밖으로, 10세기 크로아티아 주교인

그레고리우스닌 동상 (Statue of Gregory of Nin)이 세워져있다.

 


그레고리우스닌 동상 (Statue of Gregory of Nin)은

1929년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štrović)의

작품으로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4.5,m이다

 

한쪽 팔은 성경책을...

다른 팔은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서

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 그레고리우스 닌은

크로아티아에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10세기 국민이 자국어로 예배를 드릴수있도록....

라틴어가 아닌 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로마교황을 설득한 크로아티아 주교이다.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가락을 만져서 반짝반짝 빛이난다.

 


동상옆으로 15세기 건축된 아르니르(Arnir)교회가 있다.

 

짧은 스플리트관광을 마치고 이곳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에 있는 트로기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