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 중세의 역사도시 - 트로기르(2)
스플리트 관광을 끝낸후
스플리트에서 버스로 40여분 정도 이동하여 트로기르에 도착한다.
트로기르는 작은섬으로 본토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트로기르?
BC 385년경 그리스인들의 살면서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6세기에는 동로마(비잔틴) 제국에 합병되었다.
1420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는다 -발칸의 작은 베니스로 불리기도 한다.
2300년의 역사를 가진 트로기르는
그리스, 로마, 베네치아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헬레니즘,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물양식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어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트로기르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북문이 나온다
11세기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북문은
성바바라 교회(St. Barbara church)의 문이기도 하다.
꼭대기에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 이반 오르시니(St. Ivan Orsini)의 상이 있다.
이 지역 출신의 요한 주교다.
북문을 지나 마을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콜 켄쉬어(Kochi Genscher)거리가 나오는데,
1991년 크로아티아 독립을 위해 힘쓴 독일 수상 콜 켄쉬어(Kochi Genscher) 를
기념하여 지어진 거리 이름이다.
오른편으로 난 골목으로들어가면바로크양식의 박물관과
트로기르 중심 광장인 아바나 파블라(Ivana Pavla)광장이 나온다.
아바나 파블라(Ivana Pavla)광장 주위에는 성로렌스대성당과 시청,시계탑, 법원
귀족들의 집(시피고궁전)등이 있으며 트로기르 여행의 중심지이다.
트로기르(Trogir)지도
본토에서 다리를 건너면....
1번 - 북문. 2번 - 성로렌스교회. 3번 - 시청
2.3번이 있는 광장 - 아바나 파블라(Ivana Pavla)광장
4번 - 남문, 5번 - 카메르렌고성채
다리를 지나 아래 9번이 보이는 섬이 치오보(Ciovo)섬이다
트로기르는
아드리아 해 연안과 접한 크로아티아의 항구 도시로,
행정 구역상으로는 스플리트달마티아 주에 속한다.
도시 인구는 12,995명(2001년 기준).
다리를 통해 본토와 치오보 섬과 연결되어 있다.
구 시가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초록빛의 숲 옆으로 본토와 연결되는 운하..
치오보 섬(Čiovo) 을 바라보며 걷는 해변길....
작은 항구도시인 트로기르는 잠깐 관광하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도시이다.
시청사
15세기 니콜라스 플로렌스가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다.
시청사 안으로 들어오면 화려하지 않아 일반 주택에 들린것 같은 평안한 느낌을 준다.
안마당 중앙에는 우물이 놓여 있으며 벽 중간중간 작은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다.
시청사
트로기르 시청사
시청사 뒤편에 있는 11세기 초기에 만들어진 성 바바라(St. Barbara)교회
성 로렌스 성당 종탑에서...
왼쪽 4각형 붉은기와 지붕 건물이 시청사,
시청사 뒤로보이는 교회가 성 바바라 교회.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은 치오보섬(Čiovo)
성 로렌스 성당 종탑에서 내려다본 아바나 파블라(Ivana Pavla)광장,
시계탑 왼쪽으로 시청사.시계탑오른쪽 벽이 없이 회랑만 있는 건물은 법원,
법원 옆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붉은색 지붕건물은
시피고 궁전 (Palaca Cipiko)시피고궁전은 15세기 트로기르지역의 유력한 가문이었던 시피고 가(家)의 저택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알레시(Alesi)가 만든 피렌체 양식의 건물로,
시피코 집안이 이곳을 지배한 일이 있었기로 궁전이라 한다.
아바나 파블라(Ivana Pavla)광장에 있는
15세기.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안을 기념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를
지었는데,
교회의 탑이 나중에 시계탑으로 개축되었다.
탑 안에는 독립전쟁으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영정들이 있다고 한다.
아랫부분의 조각은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안으로.
15세기 플로렌스의 니콜라스의(Nicholas of Florence) 작품이라고 한다.
시계탑옆 재판소로 사용한 건물은 외부벽이 없이 코린트식 기둥들로 건축되었다
재판소안 벽에는
크로아티아 유명한 조각가 이반 메스트로비치가 조각한
크로아티아 주교 페트루 베리슬라비츠 부조작품이 걸려 있다.
재판하던 장소 정면의 헬레니즘 양식의 부조
색이 거의 없이 장식된 벽과는 판이하게 재판소 천장은 화려하다.
오래된 중세도시의 길을 따라 남문쪽으로 향한다.
길 왼쪽으로 여행안내소가 있다.
남문으로 밖으로 나오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남문 앞 다리를 건너가면 치오보 섬(Ciovo)이다.
남문에서 오른쪽으로 해변길을 따라가면 13-15세기 오스만 투르크를 방어하기위해 만든 카메르렌고요새가 나온다.
날씨가 좋으면 다리를 건너치오보섬으로 들어가서 트로기르 섬을 조망할 수도 있고,
카메르렌고요새탑에서 바라보는치오보섬과 트로기르 섬의 경관도 멋있다고하는데,
비가 내리니 다닐수도 없고....,
버스에서 내릴때 비가 그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트로기르 전망이 한 눈에 보이는 성 로렌스 성당 종탑에 올라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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