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구시가지 여행을 마치고오노플레오스 분수 맞은편
성 사비에르 교회 옆 계단을 통해 성벽위로 올라간다.
성벽으로 올라가는 곳은 서쪽 필레문 옆과
동쪽 구 항구부근에 있는 2곳이 있는데,
대부분 관광객은 필레문 옆에 있는 입구를 통해서 올라간다.
입장료는 70쿠나 (10유로정도). 개방시간은 오전 8시-오후7시까지이다.
성벽위에 올라오니 큰 오노프레오스 샘이 눈 아래로 보인다.
구시가지를 남북으로 나누는 플라차 대로와 붉은색 지붕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에 보이는 요새는 민체타요새로 성벽을 한바퀴 돌면서 마지막에 들리는곳이다.
두브로부니크 성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견고한 성벽으로
13세기에서 16세기까지 건설되었으며 지금도 그때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다.
14세기에 12개의 장방형 성채로 강화되었고
15세기에는 투르크 족의 공격의 방어하기 위해 견고하게 보강하였다.
성벽의 총길이는 1940m이며, 높이는 25m,
너비는 바다 쪽이 1.5~3m이고 내륙은 6m까지 되는 곳이 있다.
성벽의 2/3는 바다와 만나는 절벽 위에 쌓았고 1/3은도시 안쪽으로 쌓았다.
성벽으로 들어가는 문은 3곳, 성벽 올라가는 곳은 2곳.
5개의 요새와 15개의 망루가 있다.
성벽을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보카르 요새가 나온다.
보카르요새에 서면두브로브니크 서쪽 성밖에 있는
로브리예나츠 요새가푸른색의 아드리아해로 어울러 무척이나 아름답다.
37m의 절벽위에 15m 높이로 세워져 있는로브리예나체 요새(Fort Lovrijenac)는
도시 서쪽에서 침입하는 적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요새는 3층구조이며 성벽의 너비는 8m, 삼면이 바다를 접하고 있고,
나머지 한면은 도개교로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두브로브니크의 여름축제기간중에 이곳에서 공연과 콘서트가 열리는데
특히 세익스피어의 햄릿이 공연되는 장소로 유명하다.
3층 요새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두브로부니크의 경관이 가히 절경이라 하는데
시간관계상 들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보카르 요새부터 구 항구까지의 성벽길은
푸른빛의 아드리아 바다와 구 시가지의 붉은색 지붕을 보면서
숨이 멎을듯한 아름다움속에 황홀한 여행을 하게된다.
바다를 접한 성벽 아래 절벽에는 카페가 여러개가 보인다.
카페는 성 안 골목길을 통해 들어간다.
눈이 부시는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성벽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며 여유롭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도 해본다.
성벽 조그마한 공간만 있어도 카페가 있고 사람들이 모여있다.
이곳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두브로브니크의 여름 바닷물의 평균 수온은 21도이고
바닷물의 일교차도 4도 정도여서 아드리아해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성벽에서 마주보이는 두브로브니크 앞바다에 있는 섬은
로쿠룸섬(Lokrum Island) 인데구 항구에서 배로 10분 정도 걸린다.
로쿠룸섬(Lokrum Island)
은 국립공원으로 중세 베네딕트 수도원과 식물원 등이 있고섬 한쪽에는 나체 해변도 있다.
(사진은 민체루 요새에서 바라도 보이는 로쿠롬섬)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필요한곳... 성벽길 중간쯤에 휴게실이 나온다
성벽 중간쯤에 있는 휴게실.
성벽길...
성벽을 중심으로 성밖마을과 성안 마을이 구분된다.
추리작가 애거사 크리스티는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왔었으며,
1929년 이곳을 방문한 조지버나드쇼는 이렇게 말했다
"지상에서 살면서 과연 천국이 어떤지 미리 맛보려면 두브로브니크를 와서 보라....
두브로브니크는 돈 있는 사람들의 '10일간의 은둔처다."
(참고 자료 - 발칸 시간이 멈춘곳 - 21세기 북스)
성벽길에서..
성벽길에서..
둥근색 지붕의 기와배열 특이하다
성벽위에서 ....작은 교회도 보이고...
성요한 요새 위 넓은 공간인듯한데.....성벽길을 이곳에서 끝이 난다
가운데 통로를 통해 성 아래로 내려가면 구항구로 나가는 길과
구항구 맞은편 성벽으로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입장권을 검사한다.
구 항구
성벽위에서 구항구 풍경.
성벽위에서 ... 성 도미니카 수도원
성벽위에서 .... 35m의 종탑 (City Bell Tower of Dubrovnik)
성 북쪽에 있는 민체타 요새 가는길
성 요한 요새를 지나 아드리아해 반대편 성벽을 따라가다보면 두브르브니크 요새중
가장 아름다운 민체타 요새 (Fortress Minceta)가 나온다.
초기설계는 1319년 니치포르 라니나(Nichifor Ranijna)가 시작하였고,
이후 여러명의 건축가들이 작업을 추가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성벽위에서... 성벽을 한바퀴 걷는데는 1-2시간 정도 걸린다.
성벽위에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인 드가는 드부로브니크 구시가지 지붕을
"붉은 진흙 기와야말로 유구한 세월이 이룩한 합작품"이라고 표현했다.
두브로 브니크 여행을 다녀온지가 10개윌이 지난 지금도
붉은 진흙 기와가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풍경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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