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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어키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물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rayi]; 이스탄블 지하궁전[Basilica Cistern]

아야 소피아 입구를 뒤로하고 오른쪽 큰길을 건너면지하 물궁전 들어가는 건물이 나온다.

높은 벽돌기둥은 아래에지하 물궁전이 있다는 상징탑,

상징탑 왼쪽옆붉은색 지붕건물이지하물궁전 입구이다.



지하궁전은 비잔틴 왕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가 532년만들었으며,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rayi] 라고 부른다.

1987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길이 140m, 폭은 70m나 되는 대규모의 지하 물 저장소이다.

벽의 두께는 4.8m

28개씩 12줄로 총 336개의 기둥이 있다.

9km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부터 수로 이용하여 끌어와서 물을 저장하여 사용하였다.




지하궁전은 52개의 돌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면, 넓은 지하 물궁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잔틴시대부터 오스만 왕조 시대까지 주변지역의 중요한 물저장 창고였다.


이 기둥들이 정렬해 있는 모습이궁전기둥과 비슷하다고 지하궁전이라 부른다.

높이 9m의 대리석 기둥들이 336개(28개씩 12줄) 세워져 있고,

각 대리석 기둥의간격은 4.8m이다.



지금도 지하 물 저장소에는 물이고여 있으며 물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 곳에 있는 돌기둥 대부분은 각기 다른 지역의 옛 신전 등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둥의 모양이나 굵기가 다르다.


각 돌기둥은 한 개 또는 두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기둥마다 각기 다른 조각이 새겨져 있다.




벽돌 바닥은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



기둥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주로 코린트 양식(Corinthian style)이 많으며

도리스 양식(Doric style )이 혼합되어 사용되었다.



물 궁전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록색의 둥근 문양을가진 기둥이 나온다.

이 기둥에 손바닥을 대고 엄지손가락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물저장고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메두사 기둥 2개가 나온다.

1985년 대대적인복원 공사때 바닥에 남아 있던 2m나 되는 진흙을 파던 중

2개 기둥의 침대로 쓰였던 메두사의 머리부분이 발견되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하세계의 세 자매 괴물(Gorgons) 중의 하나가 메두사(medusa)이다.

메두사는머리카락은 뱀으로 되어 있으며 메두사와 눈이 마주치면무엇이든 돌로 변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메두사의머리를 집 주위에 세움으로써 집을 보호하려고 했다.


유스티니아우스황제는 메두사의 머리를 거꾸로 세워 기둥 받침대 사용하였다.

이는 물에 비치는 메두사의 모양이 위에서 볼때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옆으로 누운 메두사 기둥받침.



출구쪽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지하궁전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쉴 수 있으며, 가끔씩 이곳에서 콘서트도 열린다.




이 건물 밑에 지하 물궁전이 있다.



지하 물궁전 입구 옆상징탑 근처눈에 띄지 않는 작은 탑이 하나있다.

4세기의 이정표인 '밀리온'이다.

광대한 비잔틴 제국 영토의 각 도시까지의 거리는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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