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 시내관광(1)

2011년 5월21일

사라예보에서 2시간30분 버스로 이동하여네레트바 강변에 위치한 모스타르에 도착한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돌산 아래로 보스니아 붉은색의 전통가옥이 어울려 도시는 아름답다

모스타르 (Mostar)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남부 지역인

헤르체고비나의 수도로서 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도시이고,

나라전체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시내로 들어오는초입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보스니아 내전이 끝난후 1996년에 놓여진 다리뒤로 새롭게 건축된 집들이 많이 보인다.

다리아래에는 전쟁에 파괴된 옛 다리의 흔적이 남아있다.

모스타르는 종교갈등이 특히 많은 도시로

지금도 네레트바 다리를 중심으로 이슬람교와 로마가톨릭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점심식사는 DEL RIO 레스토랑에서 현지식으로 한다.

식당앞 테라스에 앉아서 네레트바 강을 보며 여유있게 식사를 하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식당안으로 들어간다.

DEL RIO 레스토랑의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포근하다.

보스니아 전통식으로 점심식사..... 고소하니 맛이 있다.

보스니아 전통식으로 점심식사.

오스만투르크의 400여년의 지배를 받아서인지

터키에서 먹던 음식과 비슷하다.

레몬과 달콤한 후식....

식당에서 나와 보스니아 관광을 시작한다. 다리 건너편이 이슬람지역이다.

스페인 광장에 있는

UWC ( United world College, United international College)모스타르분교. .

국제학교라고 하는데...?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 150여명의 세계 각국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학교는 들리지 않고, 그냥 차창으로보면서 지난다.

교회 뒷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앞으로 이동하니

종탑이 높은 가톨릭 성당이 보인다.

Catholic church은 1874년에모스타르 가톨릭 구역내에 건축되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며. 전쟁후 계속 복원하고 있다.

바울과 베드로교회 (Church of St. peter and paul)라고 불리는 교회내에는

진기한 5000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가톨릭교황 방문후 가톨릭 교인수가 늘어났으며,

종탑의 높이는 모스타르에서 제일 높은 30m이다.

교회 맞은편 식당인듯한 건물 정원에 세워져 있는 나무십자가가 눈길을 끈다

모스타르에 있는 일반 건축물에는 1992년 -1995년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스타리 모스트(오래된 다리)로 가기위해 길을 건너니

전쟁중에 피해를 입은 건물이 지금까지 철거되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건물옆 빈 공터에 다윗의 별이 그려진 철문과 그 위로 일곱촛대 조각품이 보이는데?

유대인회당터(시나고그, Synagogue )이다.

유대인회당은 유대교의 대표적 집회장소로서전세계 어디에든지

유대인이 있는 곳이면 회당은 세워졌다.

유대인회당(시나고그)에서는 유대인의 예배와, 집회, 교육이 이루어지며,

또한 유대인들의행정과 친목을 위한 장소이다.

유대인회당터를 지나자 보스니아내전때 피폭된 건물이 또 나온다.

폐허가 된 벽 앞에피어있는꽃이 보이는데... 그냥 마음이 짠하다.

전쟁의 흔적이 있는 건물에LG에어컨이 3개나 설치되어 있어서 또 사진에 담는다.

길 한쪽에 세워진 지도 - 이곳에서 200m를 가면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Old bridge”)이다.

스타리모스트로 가는길은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늘어서 있으며,

스타리모스트를 건너면 이슬람구역으로 조약돌을 깔아놓은 구거리가 나온다.

가이드는 스타리모스트를 가기전Kriva cuprija (Crooked bridge)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지도 아랫부분에 있는 강위의 다리)

Kriva cuprija ( or the Crooked bridge)

스타리 모스트 근처에 있는Crooked bridge는 1558년 건축되었으며

아치형 석조다리가 스타리 모스트와 닮은꼴이다.

아치형의 다리의 폭이 8.56m, 높이가 4.15m이다.

전쟁중 파괴되었으며 전쟁후 복원되었다.

Kriva cuprija (크리바 쿠프리아 or the Crooked bridge)다리 뒤로 보이는

모스타르 마을풍경은....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평화롭고아름답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다리 스타리 모스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