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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보스니아

사라예보 구거리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

2011년 5월 21일

사라예보 시내를 흐르는 밀랴츠카강(Miljacka)을 건너는 다리는

13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인세헤르 세히야 다리(Seher Cehaja bridge)에서

사라예보 관광을 시작한다.

사라예보는 1018년 -1462년 동로마 비잔틴의 지배를 받았으며,

1463~1878415년간 오스만투르크의 지배,

그후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지배를 받았기에

이슬람풍의 구거리와모스크, 정교회성당,

가톨릭성당이 한 곳에조화롭게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여러종교가 한 도시에서 공존하는 모습을 보며

동유럽의 예루살렘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유럽문화와 이슬람 문화를 한곳에서 볼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세헤르 세히야 다리(Seher Cehaja bridge)옆에 보수 공사중인 건물은

사라예보 국립도서관(구 시청사)으로 1992825~28일 내전 당시 90%정도 파괴되었고,

이로인해 도서관 내에 소장되어 있던 200만권이상의 도서와 간행물이 소실되었다.

1894년 건축된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통치기간에는

사라예보 시청사로 사용되었으며,

1949년부터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립도서관겸 대학도서관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사라예보 구거리 바슈카르지아가 있다.


사라예보의 구거리(스타리 그라드-Old city)의 중심인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에 도착한다.

자갈과 대리석으로깔아서 만든 (판석포장) 터키 직인거리는

이슬람의 정취가느껴지는 골목이다.


이른 아침 바슈카르지아거리는손님을 맞을 청소를 하느랴 분주하다

415년간 오스만투르크(터키) 지배당시터키인들이 모여 살던 거리로

터키 직인들로부터 들어온 금속공예기술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이다.

가게안에서 금속공예 세공을 직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직인 [ journeyman , 職人 ]이란?

중세 유럽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으로 도제제도(徒弟制度)가 성행했을 때

수습공(apprentice) 과정을 끝낸후 ,

장인(匠人, master) 밑에서 기본적인 기술을 마친후

고차적인 기법을 연마하는 과정의 사람을 직인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 곳으로

이곳엔 68개 직종 500여개의 점포가들어서 있다.


금속공예품, 양탄자 등 이슬람권 문화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끓이는 터키식 주전자 체즈베.

주인 아저씨는 우리를 위해 커피주전자에서 커피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커피 한잔이 채워지면 넘치지도 않고...


유럽속에서 이슬람 문화를 느낄수 있는사라예보 구거리 바슈카르지아이다.


오전 8시 조금 지난 이른시간인데도

바슈카르지아 거리는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거리를 나오면 바슈카르지아 광장이 나온다.


비둘기들이 많이 모여있는 바슈카르지아 광장 중앙에는 구시가지의 상징인

세빌리 샘이 있다.

세빌리샘은 1754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그후 1852년 화재로 전소되었고,1891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세빌리 샘물을 마시면 사라예보에 다시 찾게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만큼

바슈카르지아 세빌리샘은 사라예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장소이다.

지금도 세빌리 샘에서는 물이 나오고 있다.


바슈카르지아광장에 있는 세빌리샘은 찾기 쉽고 유명하여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되며

샘 옆에 사라예보 관광안내소도 있다.

바슈카르지아 광장 한쪽에 있는 채소과일 가게에서...

사라예보에서 나는 과일들...


사라예보에서 나는 과일들...


비둘기가 모여있는바슈카르지아 광장에서 시간을 가진후

광장근처에있는 카라반(Caravan)들의 숙소였던 모리차한(Morica'han)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