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라나 세개의다리

 

 

류블라나 세개의다리

 

류블라냐 시가지를 가로 질러 흐르는 루블랴니카 강은 넓지는 않지만

강 주위로 형성된 도시는 아름답다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는 인구 35만명의 그리 크지 않은 도시로

 걸어서 도시를 관광할 수가 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다리는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유명한 다리는 세개의 다리와 용의 다리이다.

 

 

 

류블랴나 신시가와 구시가를 연결하고 있는

'세개의 다리'(트로모스토브예 Tromostovje -Triple Bridge)는 1280년 목조다리였으나

그것이 불타버리자 1657년 새롭게 만들었다.

과거에는 세개의 다리중 가운데 다리로는 자동차가 다녔으나

현재는 세개의 다리 모두 보행자 전용 다리로 사용된다.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넓은 광장은 시의 중심광장인 프레세르노프 광장이며

광장에 있는 붉은색의 아름다운 성당은 성프란체스카 성당 (Franciskanska Cerkev)은 1646-1660년에 건축되었다.

 

 

 

180년후 1842년 이탈리아 건축가 조반니 피코가 석조다리로 바꾸고는

다리이름을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이름을 따 '프란츠 브리지'로 불렀다.

1929년 요제 플레취니크가 증축하면서 류블라냐가 베니치아와 빈 중간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다리를 세개로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 - 발칸 시간이 멈춘곳)

 

* 플레츠니크 (Joze Plecnik)는 1872년 1월 23일 류블랴나에서 태어난 슬로베니아

체코의 프라하 성을 보수하고 개축하는데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내어 그의 이름이

유럽 전역에알려졌다. 그 후 류블랴나로 돌아와 국립도서관, 크라잔케수도원,

세개의 다리, 도시의 문학가와 음악가를 위한 기념관 등 많은 건축물들을 지었다.

 

 

 

 루블랴니카 강 위에 놓여진 세개의 다리.

오른쪽은 신시가지, 왼쪽은 구시가지이다

 

 

 구시가지 중심으로 흐르는 ..류블라니카 강 주변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물로 볼거리가 많은데...

   관광객을 위한 보트가 다니고 있다.

 

 

 

세개의 다리를 건너 오른쪽 위로 가면 시청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 성 니콜라스 대성당.. 강변쪽  회랑이 있는 건물을 지나가면 용의 다리가 나온다. 

 

 

용의 다리 (dragon bridge)는 처음에는 목조다리였으나  그후 콘크리트 구조로 세워졌다.

다리 양옆으로 4마리의 용의 조각상이 있어서 용의 다리로 불린다 

 

 

류블랴나의 건국 신화에 나오는 용은 류블랴나의 상징이 되었으며,

슬로베니아의 유니온 올림피아 농구팀의 마스코트로도 등장한다.

 

 

 류블라냐의 상징성이 있는 용의 다리는 아르누보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유럽에서 오래된 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다리이다.

용의 다리 근처에는 류블라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 열리는  보든코브광장이 있다.

 

 

용의 다리와 그 아래로 흐르는 강은 루블랴니카 강

 

 

 

세개의 다리와 용의 다리 사이에 있는 특이한 조각으로 장식된 다리가 있다.

다리 뒷편으로 보이는 다리는 용의 다리.

 

 

다라 난간에는자물쇠도 걸려있고...

 

 

다리는 넓으며 가장자리에는 투명한 바닥재로 장식되어 있다

 

 

 

세개의 다리와 용의 다리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현대적 감각이 느껴지는 넓은 다리이다.

 

 

다리위에 있는 자물쇠와 이상한 조각은?

 

 

구시가지 건물사이에 난 좁은 길을 걸으며 이상한 느낌을 받은 ...해골로 장식된 길의 조각과 공통점이 있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 바닥을 장식한 해골 조각...

 

 

 

그리고  다리를 지나 나오는 괴이한 조각상...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아름다움 도시 속에 있는 이러한 조각상과 골목길은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다.

 

류블라냐는 플레츠닉이 묘사한 산자와 죽은자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시 중심에 죽은 자를 위한 공동묘지가 있는 도시이다.

코엘류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배경인 된 도시이기도 하다.

 

 

 

붉은색 지붕에 어울리는 하얀색 건물이 많은 도시.

도시 중심에 흐르는 아름다운 강과 강을 지나는 세개의 다리와 그외 예쁜 다리가 있는 도시.

도시 곳곳에 초록이 있는 초록색과의  조화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

 류블랴나 대학과 41개의 이공계 대학이 있는 대학도시.

   반나절 정도 머물며 스치듯 관광한 도시지만 류블라냐는 동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로 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