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성이라고 불리는 브란성-루마니아
브라쇼브 남서쪽 32km 떨어진 마을인 브란에 도착하여,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진 브란성을 관광한다.
관광시즌이 아니어서그런지 관광객이 적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입장료는 어른 20lei (5유로), 65세이상 15lei, 학생 10lei
브란성 안으로....
브란성 올라가는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통가옥.
돌로 만든 언덕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브란성이나온다.
브란성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넓은 정원과 호수와산책길도 보이는데 시간이 있으면
브란성 내부관람후 정원을 둘러보아도 좋을듯하다.
브란성 안내도 ...
브란성 바로 아래에 세워놓은 돌로만든십자가 카트치카(Khatchkars)
가파른 층계를 올라가서 브란성 내부로 들어간다.
브란성은 5층 건물로 브란성 홈페이지에서는지층과 1-4층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놓았다.
Ground Floor(지층) - 채플, 안뜰, 샘. 경비실
1층 - 홀, 마리왕비의 침실, 고딕양식의 살롱, 비밀계단
2층 - 19세기홀, 페르난드왕의 침실.식당.옷방, 회랑, 침실
3층 - 마리왕비의 음악실과 도서실,룸.한쪽에 벽이 없는 방
4층 - 니콜라스 왕자의 침실. 방. 타워가는계단, 중앙계단
브란 성은 브라쇼브로 이어지는 무역의 교역로를 지키기 위해서
1377년 당시 브라쇼브 상인들에 의해 세워진 성이었다.
중세 시대 루마니아를 상대로 무역을 하던 상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던
세관의 역할을 하던 곳이었으며 요새 역할도 하였다.
성이 증축 될 때마다 그 시대의 새로운 양식이 추가되어
성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이 결합되어 있다.
1920년 브라쇼브 의회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 왕비에게 헌정된 후
성은 새롭게 개조되어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마리 왕비는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인 에든버러 공작 알프레드의 딸로,
루마니아 왕국 페르디난트 1세의 왕비가 되었다.
마리 여왕이 세상을 떠나며 일레아나 공주(1909-1991)가 브란성을 물려받았으나,
1948년 공산정부가 들어서면서 왕족은 추방되고 브란성은 국가에서 관리하였다.
루마니아 민주화 이후 국유화된 관광지로 개방되었으며,
그 후 사유재산 반환조치에 따라 2006년 5월 미국에 살고 있는
일레아나 공주 아들인 도미니크 폰 합스부르크에게 반환되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하여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드라큘라 성으로 유명해 지면서4층 한 방은 드라큘라와 브람스토커 이야가,
블라드 체페슈의고문 방법 등을 설명한 내용이벽에 게시되어 있다.]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지면서 동유럽 최고의 광광지가 된 브란 성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의 소설가인 '브람 스토커(Bram Stoker:1847-1912, )'의
소설 드라큘라의 무대가 된 장소이다.
스토커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에까지 등장하면서 루마니아인들의 영웅이었던
블라드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동일시되었다.
[브란성 내부 - 블라드 체페슈의 쇠꼬챙이로 처형하는 잔인한 고문장면의 그림과
고문 내용을 적은 글이 벽에 걸려있다]
사실 드라큘라라는 별명을 가진 블라드 체페슈(블라드 3세)는
터키의 지배에 대항하여 용감하게 싸워서국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는
훌륭한왕이었지만, 재위기간에 적과 범죄자를 가혹하게 다루었다.
쇠꼬챙이를 이용한 잔인한 처형 방법을 적의 포로들에게 사용했는데,
블라드 3세가 왕자였을때 터키군에 의해 볼모로 잡혀 있었고
그때터키에 대한 적대심으로 생겨서
터키군 처형에 더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말뚝, 꼬챙이라는 뜻이다.)
브란성 내부는 개조를 해서 음산한 분위기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는 왕가의 별장이다.
좁은 계단과 비밀통로가 미로같이 엉켜있는 조금은긴장감이 있는성이다.
비밀통로
관광객이 많이 있을때는 좁은 나무 계단을 통해이동할때 복잡할것 같다.
왕비의 음악실
적의 침입을 막기위한 포
채플 (예배실,기도실)
페르난드왕의 침실
무기와 갑옷전시
왕가의 문장인듯...
브란성 창문으로.... 브란마을.
브란성 창문으로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중세 마을 브란의 모습이 들어온다
성 내부에 있는 뜰로 나온다,
뜰 가운데있는 샘 아래 비밀통로를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드라큘라성이라는 무서운 성이라는 상상을 깨고....
왕가의 별장을 나와 돌길을 내려온다.
브란성 입구 가게에서 드라큘라에 관한 기념품을 팔고 있다.
드라큘라 영화를 5D로 상영하는 광고를 보며
브란성이 드라큘라로 유명해진것을 실감한다.
드라큘라의 작가 브램 스토커(아일랜드 소설가)은
루마니아에 한 번도 와 보지 않고 자료 조사만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브란성을 떠나 이곳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부카레스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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