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평화공원
11월 9일 저녁 6시
우라카미 성당을 방문한후
근처에 있는 평화공원에 도착한다.
1945년 원폭중심지 북쪽에 조성된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원이다.
해는 지고 평화공원내 조명은
거의 없어 어두운데 공원 안쪽끝에 있는
분수대만 빛을 발한다
평화의 샘 옆에 한국어로 안내문이 적혀 있어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있다.
1945년 8월 9일 원자폭탄으로 몸속 깊이까지 타버린 피폭자들은
“물을……. 물을…….” 하고 신음하거나 울부짖으며 죽어 갔습니다.
그 애통한 영혼들에게 물을 드리고 명복을 빌며,
또한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기위해 핵무기금지 세계평화건설국민회의와
나가사키시는 전국에서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하여
이 ‘평화의 샘’을 건설했습니다.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귀하께서 명복을 빌어주시고
평화를 기원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분지지 직경 - 18미터
분수 높이 - 0.5-6미터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의 형태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의 날개 짓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의 항구로 불리는 나가사키항의 학도 상징하고 있습니다.
1969년 8월 완성, 1985년 8월 개수
(한국어 안내문에서)
평화의 새 비둘기 날개짓을 상징하는 분수는
24시간 내내 평화를 갈망하며 물을 뿜고있다
공원 북쪽에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념상 (헤이와 키넨조, 平和 紀念像)이 있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부근에 조성된
평화공원내에 세계평화를 기원하여 만든 기념상으로,
나가사키를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알려져 있다.
나가사키현 출신의 조각가인 기타무라 세이보가
1955년부터 5여 년에 걸쳐 완성한 남자 청동상으로,
기원상의 높이는 9.7미터, 좌대의 높이는 3.9미터, 무게는 약 30톤이다.
하늘을 향하고 있는 오른손은 전쟁의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의미한다.
살며시 감긴 눈은 원폭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평화공원에서는 해마다 원폭이 투하된 8월 9일 오전 11시2분을 기해
원폭으로 숨진 7만5천명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리고있다.
나가사키 시의 공식 기록을 보면,
1945년 8월9일 투하된 원폭으로
나가사키 전체인구 22만명중
7만3884명이 죽고, 7만4909명이 다쳤다.
원폭자료관
원폭투하의 경위, 피해상황, 핵무기사진,
원폭으로 파괴된 우라카미교회, 피해 유품등의
자료가 전시되어평화의 중요성과 전쟁의 참상을전하고있다.
평화공원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입장료는 200엔이다
원폭자료관 입구
원폭 기념관 앞 평화를 기원하며 접은 학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중앙에 있는 작품은 우라카미 교회이다
평화공원내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있다.
분수대앞 계단을 내려가서
큰길을 건너 5분 정도 걸어가면
원폭낙하중심지인 원폭공원이 나온다.
오후 6시20분, 원폭중심지를 방문한다.
원폭 공원은 나가사키시 마츠야마 마치 171번지.
이곳이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원자폭탄이 투하된 낙하중심지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위치에 검은색 탑이 세워져 있다.
당시 300세대, 1860명이 살고있던 미츠야마초는 순식간에 파괴되었고
살아남은 사람은 방공호에 있던 9세 소녀 한명 뿐이었다고한다
원폭투한한 낙하중심지 탑 옆에는 파괴된 붉은색 벽돌의 지은 우라카미교회의
잔해가 세워져있어 그날의 원자폭탄의 참상을 알리고있다.
원폭공원내에 있는조각상 아랫부분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시간이 기록되어있다.
1945년 8월9일 11시02분.....
어두운 밤, 늦은시간이지만...
그래도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있다며
가이드는 원폭공원 한켠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추모탑으로 인도한다.
1945년 8월9일 투하된 원폭으로
한국인도 1만명 정도가 사망하고 1만명 정도가 부상을 입은것으로 추정된다.
. 나가사키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운젠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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