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테푸르 시크리 왕궁 -연못>
무굴제국 한때의 수도 -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2016년 1월 18일
아그라에서 37km 떨어져 있는 파테푸르 시크리로 이동하는데
버스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시속 30 -40km로 버스가 다닌다고 하네요.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는?
인구 29,000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1571년~1585년까지 무굴 제국의 수도였으며,
그후 아그라로 다시 수도를 옮긴후 400년간 방치된 폐허 도시입니다.
폐허 도시속에 있는 왕궁이 1986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도시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아그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좋은 관광지입니다.
<구글지도 -파테푸르시크리>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볼거리는
이슬람교 사원인 자마 마스지드와 폐허가 된 올드시티,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왕궁구역입니다.
사원구역과 올드시티는 입장료가 없으며
왕궁구역은 입장료가 250루피입니다.
<구글지도 -파테푸르시크리>
구글지도를 살펴보면
왼쪽으로 사원구역(파란색)과 오른쪽으로 왕궁구역(붉은색)으로 나뉩니다
사원구역에서 왕궁구역으로 가는길은 도보로 5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지도에서 보면 다르가 모스크 - 조드바이 궁전이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 투어팀은 세계문화유산인 왕궁만 관람하고 자이푸르로 향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원구역으로 들어가는 문- 블랜드 다와자(승리의 문)은
인도에서 가장 높은 문으로(54m) 웅장하다고 합니다.
샤이크 살림 치스티의 무덤(Shaikh Salim Chishti’s Tomb)은
사원구역에 있는 유일한 대리석 무덤으로
아들을 낳기를 기원하는 인도여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파테푸르 시크리로 수도를 옮긴 이유?
무굴 3대 악바르 황제는 13년 동안 아들이 없어서 걱정을 하다가
은둔중인 이슬람 성자 샤이크 살림 치스티(Shaikh Salim Chisti)를 만나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샤이크 살림 치스티는 악바르에게 3명의 아들이 태어날거라고 예언합니다.
이듬해 인도 출신 왕비 조드바이가 아들을 출산하자(4대 자항기르 왕)
악바르 황제는 기뻐서 성자가 살고있는 도시 파테푸르 시크리로 수도를 옮깁니다.
14년 후, 물 부족으로 다시 수도를 아그라로 옮기고
시크리는 페허가 됩니다.
왕궁은 인도에서 무굴 제국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장소로 평가되어
198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됩니다.
왕궁 입장료는 250루피(우리돈 5000원정도). 인도인은 10루피.
왕궁안으로 들어오면 관리가 잘된 넓은 정원이 나옵니다.
매표소와 연결되어 있는 건물이 다와니암입니다
디와니 암(Diwan-i-am)- 공식접견실입니다.
디와니암 - 사암으로 만든 회랑
디와니 암을 지나 궁전 안으로 들어가면
사암으로 만든 화려한 2층 건물이 보입니다
디와니 카스입니다.
디와니카스(Diwan-i-Khas)는 악바르 황제가 4대 종교 지도자들과
국사를 논하던 개인 접견실로.
보석의 집(Jewel House)이라고도 합니다
붉은사암 중에서도 가장 비싼 돌을 사용하여 만든 디와니카스는
왕궁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2층 중앙 - 꽃 모양 기둥위에 황제의 자리가 있고
황제 자리를 중심으로 4개의 다리 끝 모서리에
신하의 자리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황제는 신하의 의견을 듣기도 하고,
각 종파의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나서 토론도 하였다고 합니다.
1층에 있는 사람들과 접견도 하였고
아래충에서 행하는 연회등도 관람하였다고 합니다
가운데 중앙기둥은?
각 종교의 건축양식을 혼합하여 하나의 기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악바르 황제는 정복지를 다스리기 위해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자인교 등 모든 종교의 사회적 통합을 주친했던 왕입니다.
디와니 카스 옆 - 왕궁의 북서쪽에 있는 Ankh Michauli
악바르 대제가 궁녀들과 놀이를 하는 방으로
이 곳에는 왕의 수집품들이 보관, 전시되어 있고, 때로는 특별한 식사를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디와니 카스(개인 접견실) 앞에 있는 사각형의 넓은 마당은
파치시(인도장기) 궁정 정원입니다
악바르 황제가 건물위 망루에 앉아서 시녀들을 장기 말 삼아 장기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사진> 왼쪽 아래 - 정원 바닥에 장기놀이판이 보입니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5층건물은 판치마할입니다.
판치마할(Panch Mahal)은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5층건물입니다.
벽 없이 기둥으로 연결되어 바람이 잘 통하여, 바람의 궁전이라고도 불리며
176개의 기둥이 제각기 다르게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판치마할은 궁중의 여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사각형의 인공연못(Anup Talao)
중앙에 있는 사각형 연단은 4개의 다리로 연결되며
연못 주위에는 악바르 황제의 처소와 판치마할. 개인 접견실이 있습니다
콰브가 [Khwabgah (House of Dreams)
악바르 개인적 침실, 비밀의 만남 장소입니다.
수네흐라 마칸 [Sunehra Makan or Golden House]
건물 내 외의 벽에 풍부한 금장식을 하여 황금의 집이라 불리며.
악바르 황제의 부인 마리암(Maryam)이 거주하던 곳으로 마리암 궁전이라고도 합니다.
마리암 궁전 내 금박벽화
* 악바르 황제부인 미리암은 고아에서 온 기독교 부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9m 높이의 커다란 문을 통해 왕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조드바이 궁전(Palace of Jodha Bai) 으로 들어갑니다
*악바르 황제에게는 이슬람교도, 기독교도, 힌두교도 3명의 왕비가 있었는데
그중 힌두교도 였던 조드바이가 악바르 황제의 아들을 낳았고
큰 궁전을 하사 받았다고 합니다.
조드 바이가 낳은 첫째 아들이 악바르 뒤를 이은 자항기르 황제입니다
조드바이 궁전 안뜰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황금궁전
조드바이 궁전은 힌두 - 이슬람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무굴제국(이슬람) - 왕비는 힌두교인,
조드 바이 궁전 내부을 둘러보고 ...조드 바이 궁전을 나옵니다.
판치마할(Panch Mahal)
콰브가 [Khwabgah (House of Dreams)
400년전, 14년 동안의 영화를 누린 무굴제국의 수도.
그리고 400년 동안 폐허로 있던 페테푸르 시크리.
폐허속에서 옛 모습 간직한의 무굴시대 왕궁 모습을 보며
그 당시의 화려했던 모습을 그려봅니다.
파테푸르 시크리 왕궁지역을 나오며 40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마칩니다
<자료출처>
프렌즈 인도 네팔, 도서출판 - 중앙books
Just go, 도서출판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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