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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루무치 돈황

천년동안 만들어진 둔황의 막고굴(莫高窟:무가오쿠)

 

 

천년동안 만들어진 둔황의 막고굴(莫高窟:무가오쿠)

 

 6얼 18일

비오는날. 동굴내 습기문제 등으로 오전내내 입장금지 공고가 있더니

오후 2시 넘어서 막고굴 입장을 허락한다.

막고굴은 둔황시내에서 동남쪽으로 25km 거리에 있으며 

명사산과 동쪽의 산웨이산(三危山)과 교차하는 부분에 펼쳐진 약 1.7에 달하는 절벽에 만들어져 있다.

 

 

 

전진시대인 366년 둔황에 머물던 낙준이라는 승려가 사방에 빛나는 금빛을 보고 석굴 사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천여개의 동굴을 가지고 있어 천불동이라고도 불린다.

이후 위진남북조와 수, 당, 5대16국, 송, 서하, 원나라를 거치며 1000여년에 걸쳐 석굴이 만들어 졌다.

 

 

전성기 때는 1618m에 걸쳐 735개의 동굴이 있었으며, 현재 492개의 석굴,

1400개의 불상과 45000벽화가 석굴안에 있다.

막고굴은 1987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진속 인물- 왕원록>자료 -둔황박물관

 

1900년 막고굴을 관리하던 왕원록이라는 도교 도사가 16굴 안에 감춰진 17번굴을 발견하면서 막고굴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17번굴은 불교경전, 중국황제의 칙령, 마니교의 기도문집, 티베트 전통의학 처방전,

네스토리우스파의 경전, 인도의 경전 등 중요한 5만건 이상의 고문서가 저장되어 있어 장경동이라고 부른다.

20세기초 청나라는 문화재를 보호할 능력이 되지못했고, 17번 굴의 소문은 문화재 수집에 여념이 없던 외국인들에게 알려졌다.

헝가리출신 스타인이 왕원록에게 뇌물을 준후 1만점을, 프랑스인 펠리오가 5천점을, 일본인 오타니가 300점을,

미국인 러시아인 등이 불상과 벽화를 떼어갔다.

뒤늦게 문화재 유출소식을 들은 청나라정부는 왕원록을 처형한다.

* 자료출처 - 중국 100배 즐기기 - RHK(알에이치 코리아-램덤하우스 코리아)

 

 

 

<돈황박물관자료> 막고굴 17굴 - 십만송 제1권(원본) 당대

 

우리에게 막고굴17굴이 중요한 이유는?

신라승 혜초가 남긴 불후의 여행기 <왕오천축국전>이 프랑스의 동양학자 펠리오에 의해 처음 발견된 사실이다.

1908년 베트남 하노이에 와 있던 프랑스인 펠리오는 이 굴에 소장된 사경류 1500여점을 헐값에 구입하였는데,

그 속에 이 여행기가 들어 있었다. 여행기는 한 권의 두루마리 필사본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저장되어 있다.

 *자료출처- <실크로드 문명기행-한겨레출판>

 

 

 

막고굴 입장료 180위안(한화 33000원 정도)

 

492개의 석굴중에서 일반인에게 관람이 가능한 굴은 모두 198개,

그중 40여개의 일반굴과 10개의 특별굴 그리고 비공개굴로 나뉘어져 있다.

 입장권에는 기본인 대불(130굴)과 와불(148굴), 16,17굴(장경동),

 그외 일반굴 중에서 8~9개의 굴을 가이드가 임의로 추가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특별굴을 보고싶으면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사진>은 막고굴 130굴  - 우리 투어팀 막고굴 가이드 따라 130굴로 들어간다.

석굴 외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나 석굴안에서의 사진촬영은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막고굴 130굴앞에 세워진 130굴 자료 안내글 - 705-781년

 

 

가이드 안내에 따라  관광객들은 이동한다.

 

 

 

 

가이드 따라 148굴로 이동

 

 

막고굴 148굴 -  누워있는 석불

석굴내부촬영은 금지되어있으나 석굴 앞에 굴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148호 굴의 누워있는 거대한 와불 臥佛,

 열반하는 부처의 모습,나한들의 모습이 조성된 벽과 천장에는 천불이 그려져 있다.

 

 

막고굴 100년 비교 사진 - 훼손된 막고굴 복원

 

 

 

막고굴 100년 비교 사진 - 훼손된 막고굴 복원

 

 

막고굴 176. 177. 178굴

 

 

막고굴 203굴

 

 

막고굴 96호 대상굴은 9층 누각으로 막고굴의 사진마다 등장하는 막고굴의 대표적인 건물인데.

2013년 4월1일~2013년 11월25일 까지 공사중이라 아쉬운 마음이 든다.

 

 

막고굴 96호 안에는 측천무후가 시주해 조성한 미륵불이 있다.

 

 

 둔황 박물관자료 - 96호 대상굴과 막고굴전경

 

막고굴 96호 앞 대상굴 앞 정원

 

막고굴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길

막고굴 동굴 벽화속에 있던 비천상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각되어 세워져 있다.

 

<막고굴 321굴 쌍비천> 당나라 - 기념뭄가게 엽서그림

 

 <막고굴 45굴> 당나라시대 석굴벽화 - 엽서그림

 

 

 

명사산 끝 자락 절개지에 만들어진 수많은 석굴을 뒤로하고 막고굴 관광을 마친다.

오늘의 남은 일정은 버스로 유원역,,

유원역에서 밤 기차를 타고 하밀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