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 -아스타나고분군
2013년 6월 20일
화염산에서 고창고성으로 나오는 길목에 있는 아스타나(Astana)고분군에 들린다
고대 고창국과 당나라 귀족들의 공동묘지로 약 3~8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
<입구에 있는 아스타나 고분 설명문>
아스타나고분(阿斯塔那古墓어쓰타나구펀췬)군은
투루판에서 40km.고창고성에서 2km거리에 있으며
아스타나는 위그로어로 휴식을 뜻한다.
가장 오래된 묘는 273년. 가장 최근의 묘는 778년에 만들어졌다
고분군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고분의 총면적은 10㎢에 이르며, 동서 길이 5km, 남북 2km 길이의 거대한 공동묘지이다
공동묘지 뒤로 보이는 붉은 산은 화염산.
고분군은 운동장만한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구획당 2~30개의 봉분이 있었으며, 봉분의 수가 수백개에 달했다고 한다.
아직도 땅 속에는 발굴되지 않은 수천개에 묘지가 매장되어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고분은 456개, 그중 연대가 확인된 것은 330개.
공개된 3개의 210,215,216호에 들어가본다
어두컴컴한 지하 묘실... 210호 묘실은 부부합장묘로 묘실의 미이라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
1500여년전 살았던 그들의 모습속에서 긴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공개된 3개의 묘실 중 두곳에는 미이라가 있고 한곳은 벽화가 있다.
개방된 지하 묘실입구에 있는 비석에는 - 묘실의 발굴연대와 묘실의 크기, 소장품 등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묘실내에서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수만점에 달하며
이곳에서 발굴된 미이라 22구는 투루판시 박물관에 7구가 보관되어 있으며,
우루무치 박물관에도 보관되어 있다.
'복희와 여와' 도는 아스타나 고분군 40호에서 출토된 명주천에 그려진 그림인데
중국신화속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를 전해오는 '복희와 여화'도는 아스타나 고분에서 발굴된 명주천에 그려진 그림으로
복희와 여와 탑이 고분군 입구에 세워져 있다.
오빠인 복희와 누이동생인 여와는 하늘의 뜻에 따라,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아서 인류가 퍼져 나갔다는 중국 신화속의 인물이다
아스타나 고분에서 발굴된 복희와 여화 그림은 일본인 오타니고즈이에 의해 약탈되어
현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전시되어 있다
투루판 박물관내에 있는 '복희와 여와도'
복희와 여와도는 신장위그로 여러 고분에서 발견되고 있다.
신화속의 남신 복회와 여신 여와가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뱀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남신 복희의 오른손에는 자(,曲尺), 여신 복희는 가위(컴퍼스)를 들고 있다
'복희여와상' 둘레에는 12지신상이 복희와 여화상을 지키고있다
아스타나 고분군은 종화인민공화국국무원에 의해 1988년 '전국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입구 벽에 걸려있는 투루판 기온안내도
6-7월 사이 45도가 넘고 겨울에는 영하15도 까지 내려간다.
연중 강수량은 16mm
덥고 건조한 땅 투루판 관광은 계속된다.
아스타나 고분군에서 2km 거리에 있는 고창고성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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