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젠국립공원 - 운젠지옥(지고쿠)
11월 9일
오전 8시 동양관(도요칸)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운젠지옥을 방문한다.
일본 온천에는 지옥(지고쿠)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지옥은 화산활동으로 열탕이 분출로 불모지가 된 곳을 이르는말이다.
운젠 지옥은 말 그대로 뿜어나오는
유황가스와와 끓고 있는 열탕이 지옥을 연상시킨다.
운젠지옥안내도
<지도> 왼쪽 제일아랫부분에 있는 온천신사를 지나 운젠지옥계곡으로 들어오면
수증기 가득한 팔만지옥이 나온다.
팔만지옥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순교자 기념비가 나오는데 일반 관광객들은
순교자 기념비는 들리지 않고
오계지옥으로 해서 전망대로 향하게 된다.
순교자 기념비을 들른후,
다시 언덕을 내려오면 오계지옥,
오계지옥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지옥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언덕을 넘어가면
뿌연 수증기가 계곡을 덮는 지옥중 가장 규모가 큰
아비규환지옥계곡이 펼쳐진다.
아비규환 지옥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나오면서
지옥 입구에 있는 청칠지옥이 나온다
이렇게 지옥 한바퀴를 돌아보는데는 30-40분 정도면 충분한다.
운젠 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온천신사 옆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운젠 지옥이 나온다.
1000만개의 신이 존재하는 나라 일본은 작은 마을에도 신사가 있다.
11월 초순의 국립공원의 단풍은 예쁘다 ,
운젠 지옥 사이에 낸 산책길 주변도 단풍으로 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팔만지옥을 지나는 길
주위는 뿜어나오는 수증기로 앞이 잘 안 보인다.
유황가스 냄새도 나고...
이른아침,
지옥계곡 수증기 위로 비치는 햇살이 신비로운 풍경을 먼든다.
가을 단풍속의 운젠지옥의 풍경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팔만 지옥을 지나 얼마가면 두갈래 길이 나온다.
오른쪽 언덕길로 오르면 기독교 순교자 기념비가 있는곳,
똑바로 가면 오계지옥과 전망대 언덕이 있는곳이 나온다.
순교자 기념비가 있는 언덕을 오르는길 오솔길 분위기가 참 좋다
오른쪽 조금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순교지 기념비와 십자가가 나온다.
1627년부터 1632년,
시마바라 영주 마츠쿠라 시게마사(松倉重正)는 기독교도를
개종시키기 위해 운젠지옥의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뒤집어 씌우는
지옥 고문을 수없이 반복하여 고통을 주다가
마지막에는 끓는 온천물에 던져 신도들을 처형했다.
특히 배교를 거부한 16여명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고 한다.
순교자 기념비에서 내려와 오계지옥으로 향한다.
끓는 물과 계곡을 뒤덮은 수증기가 지옥을 연상하게한다
오계지옥을 지나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로 올라가는길.
전망대.
전망대에 서면
운젠 지옥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에서 지나 언덕을 넘어가면...
앞이 안보이는 수증기 가득찬 지옥계곡이 나오는데 아비규환 지옥이다.
아비규환 지옥온천.
아비규환 지옥.
아비규환지옥을 지나 내려오는길.
지옥과는 사뭇 다른 오솔길 옆 가을 숲속 풍경.
숲속 사이에 이곳에 서식하는 새들의 안내판이 몇개 세워져 있다.
운젠 지옥온천 둘러보고 내려가는길.
온천신사 - 팔만온천- 순교자 기념비 - 오계온천 - 전망대 -
아비규환온천 - 청칠온천 - 나가는길
30-4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고
입장료는 없으며 언제나 개방되어 있어 관광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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