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운젠 지옥을 관람후 버스로 10분 남짓,
운젠 마을에서 2km 거리에 있는 운젠교회로 간다.
'카톨릭 운선교회 - 순교자 기념성당' 안내판 아래로 난 길을 따라
운젠 교회로 향한다.
운젠교회는
1627년부터 1632년에 걸친 크리스찬 탄압의 의해,
'운젠 지고쿠(지옥)'에서 순교한 사람들을 추모해서 건축된 교회이다.
1981년 6월 15일.
사토와키(里脇) 추기경에 의해, 교황 요한 바울 2세의 나가사키 방문과
나가사키 대수교 요셉 사토와키 추기경의 사교축성은축(司敎祝聖銀祝)을 기념하여,
축별, 헌당예배가 열렸다.
교회내에는 운젠지옥계곡에서 순교한 사람들의 자료가 보관되어있다고 하는데,
교회 개방시간전이라 교회는 들어가지 못하고
운젠교회 옆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붉은색 벽돌로 지은 교회의 규모는 상당한데,
교인은 예전에는 10명 미만이었으나
지금은 열네명이라고 한다.
부활절전 고난주간에는
운젠교회에서 운젠지옥까지 십자가 행사가 열린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어린양과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그림으로
교회 담을 만들었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운젠교회는,
성지순례자와 관광객들로 일년내내 찾는이가 많다
운젠교회에서 내려다 본 마을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순교자의 흔적이 있는 운젠,
400여년전에 순교자들이 뿌린 순교의 씨앗이 자라
이곳이 복음화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운젠 한적한 마을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철 지난 나무에 피어 있는 몇송이 작은꽃이 눈길을 끈다.
피어 있는 자그마한 꽃에 정이 간다
운젠에서는 그냥 마음이 서늘하다.
이제 운젠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에 있는 시마바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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