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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2)-복원된 평양장대현교회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을 설립한 한영제장로는

'평양 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기념하여 1907년 부흥운동의 발상지인

평양 장대현교회를 이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경내에 복원하여

2007년 9월 20일 봉원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복원된 장대현교회는 100년전 당시 장대현교회를

거의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ᄀ자형의 외부 형태와 내부 구조도 동일하며

크기만 396㎡(120평)에서 82.5㎡(25평)으로 축소되어 건축되었다.


평양 장대현 교회 예배당


복원된 평양 장대현 교회 내부에는 옛날 성경과 찬송,오르간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벽에는 장대현 교회의 역사를 담은 판넬이 전시되어있다.


남녀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고 출입구마저 다른 'ㄱ'자 형태의 교회다.

ᄀ자'의 모서리인 중앙에 강대상이 놓여 있다.





강대상과 휘장, 헌금주머니등도 당시 사료를 근거로 그대로 복원되었다.

교회내부에 전시된 성경책과 찬송가


1935년사용된 신편찬송가


인쇄물이 귀했던 시절 일일이 손으로 옮겨 적은 1910년대 필사찬송가,

1950년대 필사 복음성가, 1940년대 주일학교찬송 등에서

초기 신앙인들의 열정을 느낄수있다.

평양신학교 학생들의 필기노트, 길선주 목사의 설교집 등 희귀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교회 벽에 걸린 장대현교회 사진

1901년 6월 봉헌예배를 드렸던 평양 장대현교회는 8,000㎡가 넘는 부지에

천명 이상의 교인을 수용할 수 있었다.

장대현 교회는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드리기 위한 'ᄀ자 '형태의 기와집으로,

일제시대까지 유지되다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

평양 장대현 교회자리. 평양신학교자리. 산정현 교회자리.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에 전시된 평양 장대현 교회모형

한국기독교 역사 박물관내전시된 원만희 집사님의 평양장대현교회 그림


교회 뒷편


교회 마당에 박종구 시인 '처음사랑'시비가 세워져 있다.

1907년 장대현교회 예배당

말씀과 더불어 성령과 더불어

회개의 뜨거움 부흥의 새벽

그것은 바람이어라 불길이어라

........

이제는 우리들 거듭 새로워지게 하소서

그 무렵 그 말씀의 빛깔로

오늘은 우리들 마냥 젖어들게 하소서

그 때 그 처음 사랑의 설렘으로

.........


교회 마당에 세워진 이성봉 목사 - '하나님 사랑'


최봉석(권능) 목사 -'예수천당'

교회 마당에 세워진 마포삼열선교사 기념비

마포삼열 - 새뮤얼 모펫 (Samuel Austin Moffet, 1864~1939) 미국 선교사.

1890년 내한하여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1893년 이후에는 평양에서 선교활동을 하였다.

1901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을 지냈으며,

평안도에 많은 학교와 교회를 설립하였다.


길선주 목사 기념비

길선주 (1869-1935)목사는 27세때 미국선교사이길함 목사에게 세례를 받은후

1901년 장대현 교회 장로가 되었다.

평양신학교 제1회로 졸업하고 장로교회 첫번째 목사가 되었다.

3.1운동당시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 대표로 서명하였다.

1936년 10월 평안남도 강서군 고창교회에서 부흥회에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67세)

이길함선교사(그레함 리 - 미국선교사) 기념비

1907년 1월 6일 -14일. 10일동안 평양 장대현교회에서는 대 사경회가 열렸다.

이길함 선교사는 이곳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예배당에는 남자성도 1500여명이 모였고

여자성도들은 예배당 밖에서 사경회를 참석하였다.

이곳에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임했으며,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다.

한석진 목사기념비

한석진목사(1868-1939)는 한국 장로교에서 최초로 목사 안수를 받은

7명(한석진, 서경조, 양전백, 길선주, 방기창, 이기풍, 송인서등) 가운데 한사람으로

한국 교회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891년 마포삼열선교사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1893년 1월 서상륜과 함께

마포삼열(사무엘 마펫),이길함(그레함 리), 소완론 등 세 선교사가 평양에 선교를 개척할 때

동행하였고,장대현교회도 건축하였다.

서울 안동교회, 마산 문창교회, 신의주 제일교회에서 목회하였다.

"부디 싸우지 말고 주 안에서 서로 손을 잡고 하나가 되시오.”라는 말을 하며

기독교가 하나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100년전 평양 성령대부흥 운동이 2010년 사는 이때에도

다시 일어나길 기원해본다.


복원된 평양 장대현 교회 뒷편에는 한영재 장로님에 세운 이천 한나요양원이 세워져있다.

한영제장로님은1985년 사회복지법인 한나요양원을 설립하여 1백여 무의탁 노인들을

'북에 두고 내려온 부모님처럼' 섬기며 살았다.

2008년 8월11일. 이곳에서 설교를 하시고 나오시다 쓰려지신후 하늘나라에 가셨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기독교 역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http://www.kch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