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고도 세고비아(!)-로마수도교와 구시가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스페인의 고도 세고비아>

 

스페인의 고도 세고비아(!)-로마수도교와 구시가지

 

 

  마드리드에서 아빌라 관광을 한후

아빌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세고비아에 도착한다.

 

 

스페인 카스티야지방 세고비아주의 주도(州都)이며

과다라마산맥 기슭 해발 1,000m 고도에 있는 도시로 2009년 세고비아 인구는 56,660명이다.

BC 700년 무렵부터 이베리아인이 거주하였으며

BC 80년경부터 8세기 까지 로마의 지배를 받아 로마의 문화유적이 많이있으며,

AD 50년경에 로마 수도교가 만들어졌다.

11세기에 이슬람교도가 침입하여 도시가 파괴되었으나,

카스티야왕국의 알폰소 10세는 이곳을 카스티아 왕국의 수도로 정하였다.

1474년 이사벨라 여왕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올리고

세고비아를 카스티야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1985년 세고비아구시가지와 로마 수도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다.

 

 

세고비아지도

 1 -  버스주차장,  2- 산 미얀 성당

3 - 아소게호 광장, 관광안내소,   4 - 로마수도교

5 - 마르틴광장과 박물관, 산 마르틴 성당

 6-  구시가지의 중심인 마요르 광장

 7 - 시청, 8 - 카테드랄

9- 산 에스테반 성당,  10- 백설공주 성 알카사르

11- 산티아고 문,  12- 파랄 수도원 (Monasterio del Parral)

13- 에레스마 강,  13 - 알카사르 조망장소

 14-  클라모레스강

 

 

 

18세기에 세워진 세고비아로 들어가는 관문 - 아르꼬 데 푸엔시슬라(프엔시슬라 아치)

 

 

 

  성 미얀 성당을 지나면 아소게호 광장이 나온다.

붉은색 돌로 지은 세고비아는 안달루시아지방의 하얀집과 대조를 이룬다.

도시를 둘러싼 눈 덮힌 과다라마산맥이 보이는데

1000m의 고지대에 있는 세고비아는 마드리드보다 평균 온도가 5도 정도는 낮아 5월초 날씨인데도 좀 서늘하다.

 

 

늑대 젖을 먹고 있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동상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고대전쟁의 신 마르스의 아들로 태어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바구니에 담아 테베르 강가에 버려진다.

때마침 홍수에 새끼들을 잃어버린 어미 늑대(루파 Lupa)가 젖먹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의 젖을 물려 굶주림에서 구해주었다.

얼마 후 늑대 품에서 크는 두 아이를 파우스툴루스라는 목동이 발견되여 성장하게 된다.

로물루스는 기원전 753년 4월 21일로 로마를 세운다.

  세고비아는 BC 80년경부터 8세기 까지 로마의 지배를 받아왔다.

 

 

아소게호 광장에 있는 세고비아의 상징 로마 수도교 (Aqueducto Romano)

기원전 1세기경 트라야누스 황제시대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로마 수도교는

전체길이 728m, 높이는 28m이다.

 

 

  화강암블록을 시멘트와 같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겹쳐쌓아 2단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화강암으로 쌓은 수도교는 완벽한 평형을 이루어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그 원형을 유지되고 있는데, 당시 로마 문명과 높은 토목기술의 수준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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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도교는 세고비아 시내에서 17km 떨어진 곳에서 흐르는 푸엔프리아 산맥에서 발원하는

 아세베타 강의 물을 세고비아까지 끌어오기 위해 세웠으며,

약 100년까지 세고비아에 물을 공급했다

 

 

 

아치 윗 단 가운데에 있는 벽 사이에 성세바스티아누스상이 안치되어 있다.

수도교 윗 단 아치까지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볼 수가 있다.

 

 

 

 

 

수도교 위 계단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세고비아 구시가지 모습도 아름답다.

 

 

 

1985년 세고비아 구시가지와 로마 수도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다.

 

 

 

로마 수도교를 지나 세고비아 구시가지로 가는 길

세고비아 수도교 옆 광장에 늘어선 식당에서는

카스틸랴지방의 명물요리인 통돼지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치니요 아사도」라는 이름의 이 요리는 새끼돼지를 기름을 빼며 통째로 구운 것으로

호세 마리아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고 한다.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유명한 건물 ‘ 까사 데 로스 삐꼬스’

'부리의 집'이라고도 하는데 유대인을 욕하는 사람이 많아서

아치형 문 위 벽면에 새의 부리 모양을 조각하여 경고를 하였다고 한다.

 

 

  12세기에 지어진 성 마르틴 성당과 마르틴 광장

 

 

코무네로스 반란에 앞장섰던 후안 부라보 동상

코무네로스 반란은 1519년-1521년 카스티야 지방의 여러 도시에서

새 국왕 카를로스 1세에 대항하여 세금감면과 왕실 소비 억지 등을 요구하며

난을 일으켰으나 1521년 진압되었다.

그들 중 세고비아에서 활동한 후안 브라보를 기념하여

1921년 후안 브라보 사후 400주년을 맞아 그의 동상을 만들어 세웠다.

 

 

마르틴 광장 뒷 편에 세워진 높고 긴 네모진 탑은 14세기에 세워진 로소야 탑으로,

처음에는 방어용으로 건축되었으나,

현재는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과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청사와 대성당이 있는 구시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