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자 궁전과 렉터궁전-두브로브니크
5월 22일
큰 오노프리우스 샘을 지나플라차 거리의 동쪽 끝에 있는
루자광장(Luza Square)으로 향한다.
플라차대로 동쪽 성문 옆에있는 1444년 건축된
높이 35m의 종탑 (City Bell Tower of Dubrovnik)이 눈길을 끈다.
두브로브니크 야경사진이 아름다운 종탑이다.
종탑은 1667년 대지진으로 훼손되었고, 그후 1929년 현재의 모습으로 건축되었다.
벨타워 맨 윗부분은 왕관 모양으로 되어 있고,
그 밑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속에 그리니스종이 놓여 있다.
지금 있는 그리니스 종은 복제품이며 원래의 종은 스폰자 궁 중앙홀에 전시되고 있다
플라차대로에서 보이는 종탑 한쪽면에는원형으로 된 시계가 있다.
태양을 형상화한 둥근 시계와 그 아래로 로마숫자로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지금 시간은 오전 8시 50분.
시의 상징인 벨타위 속에 있는 그리니스종 양 옆에는
2명의 남자가 망치를 들고 종을 치려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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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의 중앙로인 플라차거리(스트라둔 - Stradun)
동쪽 끝에 있는 루자광장(Luza Square)에 위치한
스폰자 궁전(The Sponza Palace)은 상인으로부터 무역관세를 걷으려는 용도로
1516년에 건축된 두브로브니크의 경제 중심인 건물이다.
처음에는 세관, 후에는 조폐국이나 재무국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두브로브니크역사 자료를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천년 이상된 문서도 보관되어 있다.(Sponza Palace-Historic Archives)
특히 1991-1992년 발생한유고내전 당시의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에서는 내전 당시의 두브로브니크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볼수 있다.
스폰자 궁은 1층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2층은 후기고딕양식
3층은 르네상스양식으로 건축되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궁전 앞에서 드브로브니크 썸머 페스티발이 열린다.
스폰자 궁전 1층 -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어진6개의 기둥과 회랑
스폰자 궁전 2층 - 후기 고딕 양식의 창문,
스폰자궁전 3층 -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
2층 가운데는 크로아티아 국기,
3층 가운데는 드부로브니크 수호성인 성블라이세 조각상에 세워져 있다.
1667년 대지진에훼손되지 않은건물 중 하나이다.
스폰자 궁전 앞, 루쟈광장 중앙에는1417년 국기게양대로 사용되는
올란도 기둥(Orlando's Column)이 있다.
기둥에 새겨진 인물은중세 최고의 기사로 꼽히는 롤랑이다.
8세기에 살았던 젊은 기사 롤랑은 카를대제의 조카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교도로부터 기독교를 지켜낸 영웅이라고 한다.
그의 무용담은 담은 프랑스의 영웅 서사시 '롤랑의 노래'가
15세기에 두브로브니크에 전해졌고,
롤랑의 독립과 자유정신을 높이 평가되어 이곳에 롤랑의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롤랑의 이탈리식 표기가 올란도이다.
올란도 기둥에 새겨진 롤랑의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있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롤랑이들고 있는 검은 요정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뒤랑달이라는 명검이라고 한다.
그리고 올란도 기둥 위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축제 깃발이 걸려 있다.롤랑의 기둥은 자유도시의 상징으로,롤랑의 오른쪽 팔꿈치에서 손까지의 길이는,,
두브로브니크의 팔꿈치라 불린다.
두브로브니크가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당시
거래 시에 팔꿈치의 길이 51.2cm가 길이를 재는 기준이 되었는데,
광장에 서있는 상의 팔꿈치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누구나
이곳에서 길이를 확인하게 하여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1417년 세워진 이 상의 육각형 모양의 받침대의 한 변의 길이도 51.2cm이다.
올란도 기둥은 두브로브니크 여름 축제를 시작하는 장소로,
두브로브니크 여름축제는 1950년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년 이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구 시청 (City Hall and Marin Držić's Theatre)은
스폰자궁전에서 렉터궁전 사이에 있는복합건물이다.
14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1816년에 불탄 후 1882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구 시청 건물은 현재는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물의 일부는 시민들을 위해 카페와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 시청건물앞에는 작은 오노프리오스 샘이 있다.
1520년오노프리오가 만든 작은 오노프리오스 샘은
1667년 대지진때 피해를 당하지 않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샘 윗부분에는 앙징맞은 돌고래가 조각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는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조각상이 장식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지금도 이 샘은 물이 나오고 있으며,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구 시청사 건물에서 렉터궁전으로 가는길
구 시청사 앞쪽으로세워져 있는동상이 보인다
두브로브니크 Church of All Saints의 목사이자
16세기의 극작가였던 마린 드르작(Marin Drzic)의 동상이다.
2009년 부터 개최되는 두브로브니크 세익스피어 페스티벌
2012년 공연작품 중에 크로아티아 극작가 마린 드르작(Marin Drzic)의
<구두쇠The Miser>등이 소개된다
구 시청사 건물 옆에있는 1441년 건축된 렉터궁전(Rector's Palace)은
1435년 화약고가 폭발하면서 훼손된 건물을
오노프리오 데 라 카바이 설계로
1층은 르네상스 양식, 2층은 후기고딕양식으로 재건되었다.
궁전은 원래 두브로브니크의 통치자인 수도원장의 집무공간으로,
수도원장의 사무실과 개인공간, 접견실, 안뜰로 구성되어 있다.
렉터궁전 안으로 들어가는 데는 입장료가 있으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오후6시(여름)이다.
궁전 안뜰과 아케이드로 이루어진 회랑, 분수 계단은 정교하고 섬세한 장식이 눈길을 준다.
7월 10일-8월25일 열리는 두브르브니크 여름축제때 이 안뜰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안뜰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동상은?
1638년에 제작된 미호 프라켓(Miho Pracat)의 동상이다.
미호 프라켓은 자신의 전 재산을 공화국에 기부하였던 인물로
당시 일반인 중 유일하게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한다.
동상 뒤에 전시된 이 사진속의 인물은 누구일까?사진 색만 다를뿐동일인인데....
궁전안에는 감옥도 있고....
렉터궁전 2층은 현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렉터궁전 2층 - 조각과 아치형 기둥, 시계, 문장의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여름페스티발 - 클래식 공연이열리는 안뜰.....
랙터궁전 공연 안내포스터
2층은 회화작품과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박물관내 사진촬영 금지인줄줄 모르고 사진 1장 찍어다가 바로 주의를 들었는데,
그래서도자기 사진 한장 외에는 박물관내부사진이 없다.
2층 회랑
렉터궁전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오른쪽 건물은 대성당
렉터궁전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 군둘리치광장(Gundulic's Square)
렉터궁전 앞으로 보이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군들리치 동상이 서있는 광장이 나오는데,
매일 아침 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야채와 과일 등을 파는 곳으로
오전시간 광장은 물건을 사러온 사람들로 붐빈다.
군들리치 광장 주위의 건물 1층은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인다.
이반 군들리치(Ivan Gunduleceva)는 두브로브니크의 유명한 시인이다.
렉터궁전에서 나와서 궁전 맞은편에 있는 대성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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