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수도원과 성 사비오르교회 -두브로부니크
2011년 5월 22일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에 들어와서
오노프리오스의 샘 옆에 있는 프란시스코수도원에 들른다.
프란시스코 수도원은 1235년 이탈리아 아시시 출신의 프란시스코(1181-1226)가
두브로부니크에 머물며 젊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었다고 한다.
그로인해 시 외곽에 수도원이 세워졌고,
1317년에는 현재의 자리에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으로
교회, 정원, 도서관, 박물관을 갖춘 복합 수도원 시설을 건축하였다.
수도원 교회와 부속건물을 완성하는 데는 거의
1세기가 걸렸으며, 수도원은 당대 최고의 건축물이었다.
퍼포몬스하는 사람 맞은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프란시스코 수도원이다.
수도원 들어가는 문위쪽 벽면에 조각된 피에타(Pieta, 1498년)
슬픔에 잠긴 성모마리아 모습이 눈길을 끈다.1498년 페트로비치 형제에 의해 조각된 피에타상은
1667년 대지진때 손상되지 않았다고 한다.
수도원문 옆에 있는좁은골목으로 들어가면
프란시스코수도원 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박물관 입장료는 30kn(4유로), 개방시간은 오전 9시-18시
1667년 대지진으로교회는 완전히 파괴되어서 후에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지어졌다.
교회내부에는 크로아티아 문학가 이반군둘리치의 묘가있다.
이에 비해 수도원 안에 있는 정원과 약국, 도서관, 박물관 등은
크게 손상을 입지않아옛 모습을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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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 벽에는 10세기 두브로브니크 시가지 모습을 담은그림이 걸려 있는데그림앞에서 관광객들이 가이드의설명을 듣고 있다.
회랑벽 위쪽 아치벽에는 성화들이 그려져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회랑 벽안으로예수님 상이 보이는데 마음이 숙연해 진다.
수도원 안의 ㄷ자형의 회랑은 달마티아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후기 르네상스 작품으로 꼽힌다.
1667년 대지진에 크게 손상을 입지않아 그 당시의 조각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정원과 회랑을지나면 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은 약국과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시실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그리스도상과
과거 예배에 사용되었던 의상과 소품들,성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는 사진찰영금지라 사진이 거의 없다.
박물관내 벽에는 1991년 12월 6일 포탄을 맞은벽을 표시한 곳이 보이는데,
전쟁은 이곳도 피해가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박물관 바닥에 조각된 이것은 무엇일까?
박물관내에 있는 1317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프란체스코회 수도원 약국은
당시 수도사들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위해 약을 조제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317년 개업한 크로아티아 최초의 약국으로 현재도 영업 중이다.
그 당시수도원 내부 약국에서 사용되던 저울과 약 조제하는그릇, 시계,
약을 보관하던 그릇 등이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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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수도원에 대한 설명 - 관광안내 책자에서.
프란시스코수도원 박물관에서 나오는길.
회랑 벽 위에 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몇장 사진에 담는다.
성경이야기와 수도원에 관한 프레스코화 인듯하다.
수도원 박물관 회랑벽에 있는 그림
수도원 박물관 회랑벽에 있는 그림
수도원 박물관 회랑벽에 있는 그림
수도원 박물관 회랑벽에 있는 그림
화랑을 감싸고 있는 ㄷ자형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이 눈길을 준다.
14세기 건축된 정원은조용히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오전 10시40분
수도원을 나오니 오노프리오스샘 옆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틈도 없는데....
두브로브니크를찾는 관광객을 싣고 온 배가 오늘만 벌써 47척이라고
가이드는 이야길 한다.
프란시스코 수도원 옆에 있는 교회는 성 사비오르교회이다.
드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성 사비오르교회(Church of St. Saviour)가 있다.
1520년과 1528년에 일어난 두브르브니크 대지진 이후
생존자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였다.
그 후 1667년 발생한 대 지진에는 이 교회가 전혀 피해를 당하지 않아
처음 건축될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내부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교회는 평상시에는 문이 닫혀있다.
2011년 두브로브니크 관광안내 책자를 살펴보니
두브로브니크 여름 페스티발기간내 성 사비오르교회에서 열리는
콘서트 안내가 나와있다.
한 여름밤. 아름다운 교회에서 낭만적인 선율을 들으면 기분이 어떻까?
.......................................
이 교회 옆으로 성벽 올라가는 길이 있다.
1950년부터 시작된 두브로브니크 여름 페스티벌은
해마다7월10일-8월25일에 열린다.
렉터궁전, 교회,성벽 등 역사적인 건축물과 노천 광장에서
100여개가 넘는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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