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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크로아티아

성벽도시 스톤(ston) -크로아티아


스톤(ston) -크로아티아

네움에서

크로아티아로 오는 길 국경을 통과하는데는 간단히 여권만 대조해 본다.

국경을 넘어아드리아 해안에 접해있는 Ston(스톤)에 도착하니

도로옆으로 늘어서 마을을 감싼 성벽과 산위를 통과하여 뒤로 이어지는

성벽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톤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니크 주에 속하는 도시이다.

아드리아해안에 접해있는 펠예사츠반도(Peljesac Peninsula)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스톤에서좁은 해협을 따라두브로부니크 까지 가는 배도 하루에 8편 정도가 운항한다.

스톤에서 남쪽으로 63km를 가면 두브로부니크, 북쪽으로 150km를 가면 스플릿이 나온다.

스톤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위해

Bakus 레스토랑 들른다.

레스토랑 입구 카운터 위에스톤 마을 전경을 아름답게 찍은 그림엽서가

눈에 띄어서 한 장 가져온다.

사진에서보면 스톤은 도시계획을 하여 세운 도시임을 알수가 있다.

1581년 상하수도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설치한

유럽에서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유명하다.

작은 두브로브니크로 불리는데 이는 도로의 배치나 이름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마을 앞쪽으로 파란 원으로 표시해 놓은 곳이 Bakus레스토랑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굴과 홍합, 해물스파게티로 저녁식사를 한다.

스톤은 성벽으로도 유명하지만 소금, , 홍합 등의 양식장도 발달된 도시이다.

저녁식사에 나온 굴은 살이 탱글탱글하고 싱싱하다.


이어서 나온 홍합요리는 좀 짠듯하지만 감칠맛이 있다.

오늘의 주요리... 해물 스파게티도 느끼하지않고 내 입맛에 맞는다.

부지런히 식사를 마치고 스톤마을을 돌아 본다.

식당에서 나와 성벽입구쪽으로 올라가니 문이 닫혀있다.

성벽 개방시간은 오전 8시 - 오후 6시

입장료는 30kn (4.5유로정도)이다.

스톤 마을은

두브로브니크 공화국(Dubrovnik Republic = Ragusan Republic)

에 속하는 도시로 14-15세기 2개의 성벽(Ston City Wall)이 건설되었다.

하나는 890m의 성벽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데 마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도시 밖으로 쌓은 성벽으로 방어적 역할을 하는데 길이는 5.5km이다.

긴 성벽은 스톤 마을산 너머 마을Mali Ston ( Little Ston)까지 이어진다.

15세기 건설될 당시의 성벽의 길이는

7km 였으나 지금은 5.5km정도가 남아있다.

높이 224m의 Podzvizd hill에 건설된 성채를 포함하여 5개의 성채(요새)가 건설되었으며,

성벽 중간중간에는 40여개의 감시탑을 만들었다.(현재는 20개가 남아있다.)

스톤은 "European wall of China"로 알려져 있다.


긴 성벽은

 스톤 마을산 너머 마을Mali Ston ("Little Ston")까지 이어진다.

성벽 입장시간이 지나 들어가지는 못하고 마을구경을 한다.


스톤은

14-15세기에 건설되었고

 인구는 2011년 2445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도시이다.

주택사이로 직선으로 정리된 골목이 몇개 있는 계획된 도시이다.


골목길을 벗어나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광장 끝으로 난 문에 궁금하여 들어가본다.


스톤의 유명한 염전이다.

스톤의 소금은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물도 없고 소금도 없는데...염전?

날씨가 더워지면 이곳에 아드리아해의 바닷물이 채워진다.

6-8월경 아드리아해의 바닷물을 이곳에 끌어들여 만든 소금밭에서

한번에 생산하는량이 30-100톤이라고 한다.

옛 로마방식으로 소금을 만들어 굳지도 않고 쓴맛도 없다고 한다.

오로지 해와 바람과 시간으로 만든 소금결정체는

유럽에서 가장 질이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

염전 근처에는

소금박물관도 있고, 소금을 실은 나무차량도 보인다.

염전 앞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이 전시 되어있어

찍어 먹어보았더니 그냥 짠 소금이다.


염전입구에 소금 판매가격을 적어놓은것을

보니 이곳에서 소금도 판매하는듯하다.


염전구경을 하고 다시 마을안으로...

염전에서 나오니 고딕양식의 건물이 보이는데....

스톤의 모든업무를 주관하는 건물(Republic Chancellery)

건물에 있는 시계는오후7시 5분을 가리킨다.

성벽은 지금도 마을을 감싸고 있고...

성벽은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성벽옆에 있는유적

스톤은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벽을 가진 도시.

라구자(두브로브니크의 이탈리아 명) 공화국과 오스만왕조때부터

소금생산지로 유럽에 널리 알려져있는 도시.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변에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

맛잇는 포도주 생산으로도 알려져있는 크로아티아 남쪽에 있는 마을 스톤(ston)....

두브로브니크 지역에 속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이다.

잠시 들린작은 도시 스톤,

아름다운 추억의 도시로 마음속에 담는다.

오늘밤 우리가 쉬어갈 숙소는

스톤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길에 있는 작은 마을

슬라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