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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구름도 쉬어가는 마을 몰운대

 

 10월 21일.

소금강 끝자락에 있는 몰운대에 도착하니 산골마을의 짧은 해는 넘어가기 시작한다.

구름도 쉬어가는 마을. 몰운 2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50m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면 몰운대가 나온다.

 

화암 8경중 7경인 몰운대에 다다르니 커다란 암석이 층층히 형성된 넓은 반석이 보인다.

몰운대 절벽위 고사목이 아랫마을 풍경와 어울려 좋은 풍경을 만들어 준다 

반석위에 서면 몰운리와 하천변 계곡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깎아지듯 높이 100m의 절벽위,

아무런 난간도 없는 이곳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보호 팬스나 기타 난간이 전혀 없는 절벽은 상당히 위험하여. 아이가 있는 가정은 주의를 요하는 장소이다 

몰운대 절벽아래로 보이는 소금강 풍경도 장관이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할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몰운대에는 옛부터 많은 문인들이 즐겨찾은 곳이라고 한다.

천상의 선인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다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문인들이 즐겨찾는 몰운대 입구에는 '몰운대에 눈 내릴때' 박성대 시인의 시가 조각되어 있다.

 몰운대 맞은편에는 쉬어갈수 있는 정자도 보이는데,... 시간이 허락하면 구름도 쉬어가는 이곳에서 느린여행을 하여도 좋을듯싶다

 

시간이 늦어 들리기를 망설인 몰운대 몰운대. 안 들렸으면 후회할 뻔한 화엄 7경의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몰운대에서 주차장 가는길. 아름다운 단풍이 정선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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