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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노르웨이

바이킹배 박물관(Viking Ship Museum)-오슬로

바이킹 배 박물관(Viking Ship Museum)-오슬로

6.5

비겔란 조각공원을 관광한 후,

오슬로 시 남서부에 있는 뷔그데이지역에 있는 바이킹 박물관을 찾았다.

뷔그데이지역은 박물관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바이킹배박물관, 프람호박물관,

콘티키 박물관,선박박물관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을 보고 싶지만,

여행상품에 바이킹 박물관이 포함되어 있어 바이킹박물관을 관람한다.

박물관 외관은 자그마한 성당느낌을 풍긴다.


바이킹 배 박물관에는3척의 바이킹 배가 전시되어 있다.

오세베르그호, 고크스타호 두 척은 복원이 되어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네호는 많이 파손되어 바닥부분만 복원되어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배 3척과 배와 같이 발굴된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거의 원형에 가까이복원된 배는오세베르그호로 박물관 들어가면서 보이는 배이다.


오세베르그호는 1904년 노르웨이 남부의 농촌지역 오세베르(Oseberg)에서 발굴되었다


3척의 배 중에서가장 크고 선이 아름다운 오세베르그호는

815~820년에 건조된 것으로35명의 노젓는 사람과 돛을 이용해 항해하였다.

오세베르그의 배의 앞 뒤 부분은휘어져 있는데 그 선이 날렵하고아름답다.


오세베르그 배에 있는 섬세한 조각은

거의 손상되지 않고 복원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오세비르그호 발굴 당시 각종 장식품과 부엌용품과 가구류가 발견되었다.

사용되던 바이킹호는 후에 오사 여왕의 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후세계를위해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우리나라 왕릉속에

생활용품과 보물 등을 함께 매장 하는것과 같이,

바다에서 살던 바이킹들도 죽은 후의 생활을 위해 사용하던 바이킹배 안에

죽은사람의 관과 사후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보석, 가구, 하인들을

함께 싣고 오슬로 피오르트에 매장했다.

묻힌 배는 매장된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말해주고 있다.


35명의 노젓는 사람이 이 배를 운행했는데,나무로 된 배에는 노를 넣은 구멍이 보인다


900년경에 만들어진 투네호는 배 밑바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대부분 훼손된 채

1867년 투네지역에서 발굴되었다.


원거리 항해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발굴당시 배 안에 남자 시신이들어있는 나무관과 부장품이 있었다고 한다

투네호


투네호



오세베르그호 내부

박물관에는 배 내부를 내려다 볼 수있는 장소를 배 주위에 만들어 놓아서

관광객들이그 장소에 올라가서 바이킹 배내부를볼 수 있다.


9세기에 만들어진 고크스타호는 32명의 노젓는 사람과 돛으로 항해한바이킹배이다.

고크스타 지방에서 발굴되었다.


12마리의 말과 6마리의 개, 짐승머리로 장식된 침대,

3척의 보트 등이 발견되었다.


바이킹 호에서 같이 발견된 배에서 물건으로 박물관 한쪽에 전시되어 있다

바이킹 호에서 발굴된 생활용품인데,

발견된 당시의 사진이 생활용품 옆 벽에전시해 놓았다.


바이킹 배에서 발굴된 배 장식품


바이킹 배에서 발굴된 생활용품

바이킹 배에서 발굴된 생활용품 - 용도에 대해 벽 부착물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바이킹박물관에서 밖으로 나오니 건물 앞에는 스테인레스로 만든 반아치형의 조각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 남자와 여자의 흉상이 보인다.


Anne Stine(1918-1997,여, 고고학자) 와 HELGE INGSTAD(1899-2001,남,탐험가)는

부부로 이들은 바이킹이콜럼버스보다 500년 전 북미 대륙을 발견,

지금의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12년 가량 마을을 만들고 거주했다고 주장하고

그 사실을 입증한 부부라고 한다.

그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바이킹 박물관 앞에 부부 흉상을 제작하여 세워놓았다.

250여년 간 유럽 전역의 바다를 장악해 동,서양의 문물의 이동을 관장했던

바이킹은 11세기 후반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바이킹 배 막물관을 관람하고 버스로 나오는길,

바이킹 배 박물관 근처에 있는

170개의 역사적인 노르웨이 집들로 구성되어 있는

노르웨이민속관 입구가 보인다.



6월 2일과 6월 5일, 두차례나 방문하게 된 도시 오슬로.

국립미술관, 바이킹 배 박물관, 비겔란공원...바쁘게 여행하였다.

오슬로시를 벗어날 때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가 내 눈에 들어온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는 2008년 4월12일 개관되었다.

7500억원 투입되어 5년만에 완공되었다.

오페라 하우스는 32m의 높이에서 바다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하얀대리석 위에서 일반인들이 휴식을 취할수 있게 만들었다.

3박4일의 노르웨이 여행은 내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오슬로 항구를 보며 코펜하겐을 가기위해

중간지점에 있는 도시 예테보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