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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돌과 이야기가 있는 옥산장에서 점심식사를...

 

 2011년 10월 21일

아우라지 삼거리에서 아우라지교(여량교)를 지나 여량농협 지나

왼쪽 골목에 있는(아우라지 유원지에서 700m) 옥산장에 도착하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온집. 돌과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돌과 이야기'

주인이 없을때는 들어갈수 없다는 문구가 있어서

'돌과 이야기' 앞에서 일을 하시고계신 어르신에서 여쭈었더니

'내가 주인이야' 하시면서 같이 들어가자고 하신다.

 

 정선을 벗어나지 않고 이곳에 사신 주인 아주머니는

'돌과 이야기' 라는 돌전시관을 만들어

아우라지 강가에서 주은 돌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주인 아주머니 전옥매여사님은 자서전 아우라지 별곡도 지으셨다.

 25년 동안 강가에서 모은 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자연 그대로 손대지 않은채 수석 받침대도 없이 그냥 돌이 좋아서 이야기를 만들고

전시한다고 한다.

어제 아침에 주은 돌인데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하면 물으신다.

손님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또 이야기를 만드신다.

 

 

 1-10까지 숫자가 새겨진 돌도있고... 우리나라 지도도 있고....
 

십이간지는 4줄로 ....  총 48개의 돌들이 전시되어 있다.

 

왼쪽 돌은 말, 오른쪽 돌은 양, 십이간지 수석이다.

 

전시관 중앙에 돌을 찍은 사진을 넣은 액자가 있는데?(사진에서 왼쪽위)

아우라지를 소개한 '나의 문화유적답사기' 를 쓰신 작가분에게 고마운 마음의 표시로

건네준 돌로 사진으로 그 돌을 대신한다고 한다.

그 앞에 놓인 구멍이 뚫린 관통석은 평생에 한번 만나기 힘든 귀한 돌이라고 하는데

몇개나 전시되어 있다.

주인 아주머니는 돌에 대한 설명을 찬찬히 그리고 참 재미있게 하신다.

 

아우라지에 오시는 단체팀들이 이곳에서 식사와 숙박을 하면서

여사님의 돌 이야기와 정선아리랑공연도 본다.

정선아리랑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못먹는 막걸리 한 사발 벌컥 마셨더니, 아니나던 색시생각이 저절로 나네

술이라고 마시거든 취하지를 말고, 님이라고 만나거든 이별을 말어라

 

 돌과 이야기 입구에 있는 십자자가 새겨진 돌

 

돌과 이야기 입구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 형상이 새겨진돌이라고

주인 아주머니는 설명을 하신다.

 

돌과 이야기 (한정식 전문)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시골 밥상의 음식은 정갈하다.

가정정식과 곤드레밥은 7,000원. 더덕구이10,000원.

한정식 특정식 10,000원

전통요리코스는 16,000원이다.

전화번호 033-562-0739

돌과 이야기 옆에 있는 굴피로 지붕을 얹어 흙으로 만든 전통가옥에서는

옛 생활도구를 볼 수 있다.


 

 건물 뒷편에는 야생화 밭이 있다.

옥산장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있다.

http://www.oksanjang.pe.kr/sub_3_1.html

옥산정에서 나오는길 -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눈길을 끈다 

 

 

옥산장을 나와 아우라지역과 구절리 역으로 정선여행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