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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아라리촌과 우리나라 전통가옥

  

 2011년 10월 21일,

단풍이 예쁘게 물든 정선으로 가을여행을 한다.

정선역근처에 있는 아라리촌, 돌 이야기가 있는 옥산장에서 점심식사.

아우라지역(여량역), 아우라지유원지.

구절리역, 구절리 역에서 2.5km에 위치한 오장폭포.

구절리역 3km 위치에 있는 단풍이 아름다운 자개골.

다시 정선역을 지나 정선역에서19km떨어진

화암약수와 정선소금강, 몰운대 등을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정선 5일장은 매월2, 7, 12, 17, 22, 27(매월 2/7일 장날)에 열린다.

그리고 주말에도 장을 운영하는데 19회로

,여름,가을 성수기 토요일에만 주말장 운영하며

올해의 마지막 주말장은 11월 5일에 열린다.

 

정선은 강릉, 동해, 삼척, 진부, 평창, 영월, 태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4개읍(정선읍, 사북읍, 고한읍, 신동읍) 5개면(동면, 남면, 북평면, 여량면, 임계면).

인구 42천여명인 작은 도시이다.

 

정선장에 들렸더니 장날이 아닌 시장은 조용하다.

  정선 5일장터에서 2km거리에 있는 아라리촌에 들린다

 

정선아리랑 공개공연이 아라리촌 놀이마당에서 열리고있다.

10월8일 -11월6일 (매주 토,일요일),오후 1시30분, 2시30분 (1일 2회)

 

아라리촌 안내도

정문- 고인돌 - 기와집(와가) - 굴피집 - 초정 -그네 - 화장실 -

육모정 - 매점 - 서낭당 - 물레방아 - 통방아 - 저릅집 - 너와집 -

귀틀집 - 연자방아 - 주막거리 - 산책로 - 농기구공방 - 놀이마당

 

아라리촌내에 있는 전통가옥은 체험숙박이 가능하다

아라리촌내 건물사이사이에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이야기를 '무능한 양반? '이라는 테마로

18세기 당시양반의 무능력과 부패상을 폭로하고,

동시에 관리들의 횡포를 풍자와 해학(웃음)으로 고발하는

양반전 인물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아라리촌에 있는 화살나무의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눈길을 끈다.

특히 아라리촌에는 양반전 조형물 외에도우리나라 전통가옥인 굴피집.기와집, 귀틀집, 너와집, 저릅집을  재현해 놓았다.

굴피집

안방, 사랑방, 도장방과 대청, 정지(부엌), 외양간으로 구성된 주거형태이며,

원시형 산간지방 가옥으로 정선, 강릉, 양양, 평창 지방의 마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굴피집은 참나무(상수리나무)껍질인 굴피로 지붕을 덮은 집으로서

보온이 잘되고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기후에 안성 맞춤이다

 

와가(기와집)

양반가의 전통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안주인의 일상거처이자 가사의 중심이었던 안채는 안방, 건넌방, 작은방과 대청,

마루방(제사실), 고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깥주인의 학문탐구와 손님접대의 공간이었던 사랑채는 두개의 사랑방과 마루방,

문간방, 부엌, 그리고 대문간, 외양간 등으로 구성 되었다.

가(기와집)

 

귀틀집

목재가 풍부한 산간지대의 주민들이 짓고 살던 원시주거의 한 가지로 안방과 윗방,

부엌, 헛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껍질을 벗긴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

벽체를 삼으며, 나무 틈새는 진흙으로 메워 짓는다. 많은 적설량에도 견딜 수 있고

온도유지가 용이할 뿐 아니라 간편하게 지을 수 있어

산간지대의 화전민들이 오래 전부터 이용하여 왔다 

 

 귀틀집

  

너와집

2백년 이상 자란 소나무토막을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이은 정선지방의 전통민가로서

안방, 건넌방, 사랑방과 도장방, 대청, 부엌, 봉당, 외양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에는 정선지방의 특징적 용구인화티가 있는데,

이는 부뚜막 귀퉁이에 진흙을 이겨 쌓은 것으로 두 개의 구멍 중 위쪽에는

불을 피워 조명을 대신하거나 음식을 끓이는데 쓰고,

아래쪽은 불씨 보관용도로 쓰였다.

 

저릅집

정선지방의 전통 민가 중 하나로 안방과 윗방, 도장방, 부엌, 외양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릅집은 대마(大魔)의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를 짚 대신 이엉으로 이은집을 일컬으며

겨릅집이라고도 한다. 주로 정선과 삼척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속이 빈 저릅 대궁이

단열재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저릅집

 

 돌집

정선지방의 독특한 가옥 형태로 안방, 윗방, 사랑방, 도장방, 그리고 부엌과 외양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집은 얇은 판석(板石)을 두께2정도의 돌기와로 지붕을 덮어

올린 집으로, 주로 정선지방 산 기슭에 매장된 청석맥을 파내어 이용 하였다.

 

 육모정

초정(草亭)보다 더 수려한 위치에 설치된 누정건축물로 누정이란 경관을 조망하기

편리한 높은 곳의 대()나 바위언덕, 다락위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건축물을 말한다.

특히 정()이라 함은 중측의 집 모양을 이루는 누()와 달리 사람이 잠시 정지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완상(玩賞)하고자 만든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정선읍내 전체를 바라 볼 수 있고 특히 조양강과

계절따라 변하는 조양산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다.


 

 육모정에서... 정선읍내와 조양강, 조양산

 

 육모정옆 산책로

 

 농기구공방

농기구공방은 농업에 필요한 각종 기구(연장)를 제조, 수리하는 공간이다.

농기구는 농사를 짓는 과정에 따라 갈기, 삶기, 씨뿌리기, 일구기, 김매기, 거름주기,

물대기, 거두기, 나르기, 알곡털기, 고르기, 갈무리, 알곡찧기, 자리짜기,

가축기르기 등에 쓰이는 연장으로 분류된다.

정선지방의 특징적 용구인화티가 있는데,

이는 부뚜막 귀퉁이에 진흙을 이겨 쌓은 것으로 두 개의 구멍 중 위쪽에는

불을 피워 조명을 대신하거나 음식을 끓이는데 쓰고,

아래쪽은 불씨보관용도로 쓰였다.

 서낭당

서낭당은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곳이다. 가정의 안녕이나 자식들의

무운장수,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장소로써 마을신앙의 모태가 되는 민간무속의

중심지이다. 일반적인 서낭당의 위치는 마을이 시작되는 진입로 가장자리나

이웃마을과 연결되는 고갯마루 주변이며, 장승이나 벅수와 함께 세워져 있다.

 통방아

통방아는 물방아또는 벼락방아라고도 하며, (곡식을 넣는 돌 통),

공이(찧는 틀), 수대 등으로 구성된다. 3-5정도의 커다란 통나무를 이용하여

앞쪽에는 공이를 박고, 뒤쪽은 물이 담 길 수 있도록 구이통을 판다.

귀대를 통해 구이통 속으로 흘러 들어온 물에 의해 공이가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확에 있는 곡식을 찧게 된다.

 

 물레방아

물레방아는 큰 나무 바퀴와 굴대에 공이를 장치하여, 쏟아지는 물이 나무바퀴를

돌리면 굴대에 꿴 넓적한 나무가 방아채의 한 끝을 눌러 번쩍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리면서

공이로 확에 담긴 곡식을 찧도록 되어 있다.

방아채와 공이의 동작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도 찧을 수 있으며,

공이가 양쪽으로 두 개가 물려 있어 엇갈려 찧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연자방아

발동기가 없던 옛날,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밀을 빻을 때 우마(牛馬)의 힘을

이용한 방아이다. 둥글고 판판한 돌판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돌을 옆으로 세워 얹어

아래 위가 잘 맞닿도록 하고 우마(牛馬)가 끌고 돌린다.

마을마다 하나씩 있어 공동으로 사용하였으며

이곳을 연자방앗간 또는 연자맷간이라 하였다.

 

아라리촌내 건물 앞에는 장승이 서 있으며 장승 중간부분에 설명문을

부착하여 보는이들에게 이해를 돕고 있다

 고인돌

고인돌이란 거대한 돌(바위)을 이용하여 축조한 거석기념물의 하나로 지상이나 지하에

시신을 묻는 석실을 만들고 위에 큰돌로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이다.

고인돌은 거석문화(巨石文化)의 일종으로 공동체 생활의 시작, 지배계급의 출현 등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알아 볼 수 있다 .

 장승

장승의 기능은 첫째 지역간의 경계표 구실, 둘째 이정표 구실,

셋째 마을의 수호신 역할이다. 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또한,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은 이정표시나 천하대장군류의 표시가 없으며,

대신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서 주로 액병(厄病)을 빌었다.

 


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화암동굴...등등 정선의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아라리촌에 들려도 좋을듯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정선지방의 옛 주거문화를 볼 수 있는 좋은장소이다.